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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D 결핍, 폐질환 위험 높인다

<KISTI의 과학향기> 제3176호   2018년 07월 09일
비타민D의 화학적 구조는 비타민 D2 (Ergocalciferol])와 D3 (Cholecalciferol)으로 나뉜다. 피부에서 7-Dehydrochorsterin이 태양의 자외선을 받아 비타민 D가 형성된다. 따라서 태양 광선이 비타민 D의 합성에 주요 요소이다. 비타민D는 지용성 비타민으로서 골격 형성에 필요한 칼슘을 대장과 콩팥에서 흡수시키는 데 기여하고 Parathormon, Calcitonin과 같이 칼슘을 알맞게 골수로 운반하여 뼈대가 형성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비타민D은 100 여종의 중요 질환에 필수적인 호르몬 성 비타민이다. 주로 류머티스 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질환과 고혈압, 당뇨병, 비만, 고지혈증 같은 대사증후군, 대장암, 유방암 등 여러 종류의 암과 폐결핵과 만성 기관지염과 독감을 포함한 호흡기 감염증 등의 예방과 치료에 필요한 비타민이다. 비타민D는 현대 인구의 약 50%-70% 이상이 부족 상태이다. 비타민D 결핍 그 자체는 모든 종류의 병을 사망으로 이끄는 위험 인자로 그 중요성이 크다.
 
최근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교 Erin Michos 박사 연구팀은 성인을 대상으로 비타민D 농도와 폐의 건강에 대해 추적 연구한 결과 비타민 D 수치가 낮은 것이 폐 염증, 상처를 일으키는 폐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결과를 Journal of Nutrition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 참가자의 혈중 비타민D 농도를 측정 결과 30% 가량은 비타민D 결핍이었다.
 
연구 시작과 10년 후 모든 참가자는 폐 CT, 심장 CT 검사를 했다. 그 결과 비타민D 결핍인 사람은 혈중 비타민D 농도가 충분한 사람보다 폐 손상 부분 면적이 평균 2.7㎤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타민D 결핍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간 모양이 기형일 확률이 50%에서 60% 높았다. 간 모양이 기형인 것은 간질성 폐질환 (interstitial lung disease) 초기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타민D는 몸 속에서 활성화되면 항염증 역할을 하기 때문에 면역력에 도움이 된다. 따라서 폐 또한 비타민D가 충분해야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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