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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좋아하는 바닐라향, 끌리는 과학적 이유 있다

2022년 05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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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날씨가 더워지면서
절로 생각나는 간식으로 아이스크림이 있다. 
그중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맛 중 하나가 바로 바닐라(vanilla)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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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바닐라(vanilla)라는 단어는 의외로
게임, 프로그래밍 등 여러 분야에서 사용된다.
순정, 
즉 특별한 꾸밈없는 기본 상태를 일컬어
[바닐라]라고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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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바닐라가 
[가장 흔하고 기본적인 맛, 향]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다. 
그런데 실제로 전 세계 인류가 가장 좋아하는 향이
바닐라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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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는 최근
영국 옥스퍼드대와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공동 연구팀의
흥미로운 연구를 게재했다. 
문화나 지역과 상관없이 보편적으로
끌리는 냄새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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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기존 [냄새 분자 선호도] 조사에 쓰였던 
476가지 냄새 중 10가지를 선택했다.
마늘향을 내는 다이메틸다미설파이드,
버터향을 내는 옥탄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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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연구진은 미국, 태국, 멕시코 등
전 세계 9개 문화권 235명에게 해당 냄새를 맡게 했다.
평범한 도시인, 열대우림에 사는 수렵채집인 등 
다양한 거주환경과 문화적 배경을 지닌 사람들이다.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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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바닐라 향의 원료인 바닐린이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다.
2위는 복숭아향을 내는 에틸뷰티레이트, 
3위는 라벤더향을 내는 리날로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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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오래된 치즈 냄새를 내는 이소발레르산은 
최악의 평가를 얻었다.
땀이 나 축축해진 발냄새를
연상시켰기 때문이다.
톡 쏘는 마늘향을 내는 다이메틸다미설파이드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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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냄새에 대한 호불호가
지역, 언어, 문화와 상관없이
전반적으로 비슷했다는 점이다.
인류 전체를 아우르는
냄새에 대한 보편성이 어느 정도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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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냄새, 즉 특정 분자 구조에 대한 호불호가
진화 과정에서 인류의 생존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추정했다.
예를 들어, 먹을 것의 독성이나 부패 정도 등을
냄새로 구별하는 과정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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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는 지금껏 냄새에 대한 호불호가
문화적 요소로 여겨졌다는 기존의 인식을 깨는 것이다.
실제 연구진 분석에 따르면, 
문화가 냄새 호불호에 끼친 영향력은 6%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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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냄새를 유발하는 분자 구조는
40%만큼의 영향력을 발휘했다.
연구진은 다음 단계로 특정 냄새를 맡을 때 
뇌에서 일어나는 일을 분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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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바닐라가 
순정, 기본이라는 의미를 갖게 된 것은
실제로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일상 속 흔한 냄새 하나에도
생존을 위한 과학적 이유가 있다는 사실이 그저 
흥미로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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