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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만 마시면 끊기는 필름, 치료법은?
<KISTI의 과학향기> 제1876호 2013년 05월 27일
술 마시고 한 행동을 다음날 기억하지 못하는, 소위 ‘필름이 끊기는’ 증상으로 곤욕을 치루는 경우가 있다. 이는 술의 주성분인 에탄올로 인해 뇌의 신경세포가 사멸되기 때문이다. 이런 증상이 가끔 한 두 번이라면 괜찮지만 잦은 음주와 폭음이 계속되면 알코올성 치매가 올 수 있다.
치료법은 없을까. 경상대 김명옥 생물학과 교수팀은 최근 안토시아닌 색소가 알코올성 치매에 효능을 보인다는 것을 발견했다. 안토시아닌은 꽃이나 과일의 색을 내는 색소다. 연구진은 임신 17일째인 생쥐의 태아에서 뇌 신경세포를 추출한 후 에탄올로 처리했다. 그러자 ‘GABAB 수용체’에서 시작된 일련의 단백질들이 증가하면서 세포사멸 신호를 전달하는데, 안토시아닌을 넣자 단백질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며 세포사멸을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안토시아닌의 장점으로 혈관이나 뇌 벽을 잘 통과하며 부작용이 없다고 전했다. 앞으로 치매를 치료하거나 개선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신경생물분야 권위지 ‘분자신경생물학’ 2013년 5월호에 실렸다.
치료법은 없을까. 경상대 김명옥 생물학과 교수팀은 최근 안토시아닌 색소가 알코올성 치매에 효능을 보인다는 것을 발견했다. 안토시아닌은 꽃이나 과일의 색을 내는 색소다. 연구진은 임신 17일째인 생쥐의 태아에서 뇌 신경세포를 추출한 후 에탄올로 처리했다. 그러자 ‘GABAB 수용체’에서 시작된 일련의 단백질들이 증가하면서 세포사멸 신호를 전달하는데, 안토시아닌을 넣자 단백질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며 세포사멸을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안토시아닌의 장점으로 혈관이나 뇌 벽을 잘 통과하며 부작용이 없다고 전했다. 앞으로 치매를 치료하거나 개선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신경생물분야 권위지 ‘분자신경생물학’ 2013년 5월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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