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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치과치료로 미숙아 출산을 방지한다 / 잇몸 질환이 있는 당뇨환자는 사망할 가능성 높다

<KISTI의 과학향기> 제34호   2003년 09월 29일
◈ 간단한 치과치료로 미숙아 출산을 방지한다



치주염에 걸린 임산부가 간단한 치과치료를 하면 미숙아 출산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미국 앨라배마 치과대학 교수인 마조리 제프코트는 심한 치주농증(Gum disease)을 치료하기 위해 스케일링(치석제거술)과 치근치료를 할 경우 미숙아 출산율을 84%나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366명의 치주염을 앓고 있는 임신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됐는데, 임신 35주 이전에 치과치료를 받은 사람들은 미숙아 출산의 확률이 감소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치주염을 치료하기 위해 항생제를 투여한 ‘메크로니다졸 ’치료법을 시행한 경우 미숙아 출산률은 감소하지 않았다. 연구자들은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많은 여성들은 치주염 검사와 진단을 받기를 권고한다. 이미 임신 한 여성들이 치주염에 걸렸을 경우에는 임신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치석제거술 및 치근면 활택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한다.(출처: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 잇몸 질환이 있는 당뇨환자는 사망할 가능성 높다



당뇨환자가 잇몸 질환이 심하면 당뇨로 인한 합병증으로 빨리 사망할 수 있다는 사실이 미국 연구진에 의해 제시됐다. 윌리엄 놀러 박사는 “치주 질환이 있는 당뇨 환자의 경우, 제2형 당뇨의 주요한 합병증인 심장 질환 및 신장 이상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성이 가중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는 아리조나에 거주하는 45세 이상의 당뇨질환자 549명을 대상으로 조사됐으며, 연구가 시작될 무렵 이들의 60%정도가 심한 잇몸 질환으로 치아 손상을 입고 있는 상태였다. 10년의 관찰결과 당뇨환자의 경우 천명당 26.6명이 자연사 하는 반면, 심한 잇몸 질환이 있었던 당뇨 환자는 천명당 42명이 자연사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또한 당뇨환자의 경우 잇몸질환이 심하면, 잇몸질환이 없는 당뇨환자와 비교해 볼 때 신장 및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도 2배 정도 증가한다고 밝혀졌다.(출처: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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