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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집사가 생긴 사연은? 인류 농사의 출발점부터!
KISTI 과학향기 제1937호 2025년 02월 10일
자막
개는 수만 년 전 늑대와 갈라져
사람과 함께 살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또 다른 반려동물인 고양이는
언제부터 사람과 함께 살았을까요?
최근 미국 미주리대학교 연구팀이
유전자 분석 연구를 통해 그 시기를 정확히 알아냈습니다.
연구팀은 전 세계의 고양이 유전자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유럽,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의 40여 개 국가에서 얻은
고양이 유전자 샘플 2,000여 개를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고양이는 1만 2천 년 전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시작된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을 끼고 있는 ‘비옥한 초승달’ 지역에서
인간과 함께 살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곳은 인류가 처음 농사를 시작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어요.
먹이를 구하던 야생 고양이는 농작물을 훔쳐 먹는 쥐를 없애면서
인류와 공생 관계를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말이나 소의 경우,
다양한 지역에서 여러 경로를 통해 가축화가 이뤄졌는데요.
고양이는 오직 이 지역에서 가축화되어
전 세계로 퍼져나갔습니다.
또 집고양이의 유전자는 수백 년간
빠르게 돌연변이를 일으켰습니다.
그래서 짧은 시간 동안 고양이의 개체 수와 품종이
그만큼 다양하게 늘어날 수 있었죠.
현재 집고양이는 인간에게 극진한 대접을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을 ‘집사’라고 표현할 정도죠.
처음에는 고양이와 공생 관계였던 인간이
언제부터 고양이의 ‘집사’가 됐을까요?
미국 엑스터대학교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중세시대에도 고양이는 사람의 보살핌을 받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연구팀은 카자흐스탄 남부에서
완벽히 보존된 고양이 유골을 발견했는데요,
이 고양이가 살았던 시기는 775~940년 부근으로 추정됩니다.
고양이의 유골 곳곳에는 뼈가 부러진 흔적이 발견됐고
이빨도 여러 개 빠져 있어
스스로 먹이를 찾을 수 없는 상태였어요.
그런데 이 고양이는 같은 곳에서 발견된 개의 유골보다
훨씬 영양 상태가 좋았답니다.
연구팀은 사람들이 다친 고양이를 정성껏 보살폈기 때문에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했을 것으로 추측했어요.
고양이의 유골이 발견된 곳은 당시 실크로드의 교역망 중 하나로
유목민들이 거주하는 곳이었습니다.
정착하지 않고 이곳저곳 옮겨 다니는 특성상,
유목민들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동물만 길렀는데요,
가축과 가축을 돌보는 개만 키웠습니다.
그런 유목민들이 유목 생활에 딱히 필요가 없는
고양이를 키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연구팀은 당시 사람들에게 고양이는 신기한 동물로 여겨져,
유목민이 실어 나르던 교역품에 포함됐을 것으로 추정했어요.
지금도 고양이는 완전히 가축화된 동물은 아니라고 합니다.
집고양이를 야생에 풀어 놓으면,
고양이들은 여전히 동물을 사냥하고,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해요.
인간들이 고양이의 행동을 많이 바꾸지 않았기 때문이죠.
고양이는 인간과의 관계에서
다른 동물보다 좀 더 특별한 것 같습니다.
KISTI의 과학향기에는
고양이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KISTI의 과학향기로 오세요!
사람과 함께 살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또 다른 반려동물인 고양이는
언제부터 사람과 함께 살았을까요?
최근 미국 미주리대학교 연구팀이
유전자 분석 연구를 통해 그 시기를 정확히 알아냈습니다.
연구팀은 전 세계의 고양이 유전자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유럽,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의 40여 개 국가에서 얻은
고양이 유전자 샘플 2,000여 개를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고양이는 1만 2천 년 전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시작된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을 끼고 있는 ‘비옥한 초승달’ 지역에서
인간과 함께 살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곳은 인류가 처음 농사를 시작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어요.
먹이를 구하던 야생 고양이는 농작물을 훔쳐 먹는 쥐를 없애면서
인류와 공생 관계를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말이나 소의 경우,
다양한 지역에서 여러 경로를 통해 가축화가 이뤄졌는데요.
고양이는 오직 이 지역에서 가축화되어
전 세계로 퍼져나갔습니다.
또 집고양이의 유전자는 수백 년간
빠르게 돌연변이를 일으켰습니다.
그래서 짧은 시간 동안 고양이의 개체 수와 품종이
그만큼 다양하게 늘어날 수 있었죠.
현재 집고양이는 인간에게 극진한 대접을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을 ‘집사’라고 표현할 정도죠.
처음에는 고양이와 공생 관계였던 인간이
언제부터 고양이의 ‘집사’가 됐을까요?
미국 엑스터대학교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중세시대에도 고양이는 사람의 보살핌을 받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연구팀은 카자흐스탄 남부에서
완벽히 보존된 고양이 유골을 발견했는데요,
이 고양이가 살았던 시기는 775~940년 부근으로 추정됩니다.
고양이의 유골 곳곳에는 뼈가 부러진 흔적이 발견됐고
이빨도 여러 개 빠져 있어
스스로 먹이를 찾을 수 없는 상태였어요.
그런데 이 고양이는 같은 곳에서 발견된 개의 유골보다
훨씬 영양 상태가 좋았답니다.
연구팀은 사람들이 다친 고양이를 정성껏 보살폈기 때문에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했을 것으로 추측했어요.
고양이의 유골이 발견된 곳은 당시 실크로드의 교역망 중 하나로
유목민들이 거주하는 곳이었습니다.
정착하지 않고 이곳저곳 옮겨 다니는 특성상,
유목민들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동물만 길렀는데요,
가축과 가축을 돌보는 개만 키웠습니다.
그런 유목민들이 유목 생활에 딱히 필요가 없는
고양이를 키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연구팀은 당시 사람들에게 고양이는 신기한 동물로 여겨져,
유목민이 실어 나르던 교역품에 포함됐을 것으로 추정했어요.
지금도 고양이는 완전히 가축화된 동물은 아니라고 합니다.
집고양이를 야생에 풀어 놓으면,
고양이들은 여전히 동물을 사냥하고,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해요.
인간들이 고양이의 행동을 많이 바꾸지 않았기 때문이죠.
고양이는 인간과의 관계에서
다른 동물보다 좀 더 특별한 것 같습니다.
KISTI의 과학향기에는
고양이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KISTI의 과학향기로 오세요!
영상: KISTI
출처: https://youtu.be/ndCI4thJs5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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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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