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과일의 무법자 사과 / 속담속의 과학 - 엄마손은 약손

<KISTI의 과학향기> 제141호   2004년 06월 04일
◈ 과일의 무법자 사과

새콤하고 맛있는 사과는 신선도를 보존하기 위해 다른 과일처럼 냉장고에 보관을 한다. 하지만 이 사과를 다른 과일과 같이 두면 다른 과일에게는 좋지 못한 영향을 준다.

사과와 다른 과일을 넣어두면 사과는 신선한데 다른 과일들은 시들고 맛이 없어지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사과가 내 놓는 '에틸렌(CH2=CH2)' 이라는 호르몬 때문이다. 에틸렌은 식물의 노화를 조절 시키는 역할을 한다. 즉 식물체내에 에틸렌 농도가 증가하면 성숙 또는 노화의 속도가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사과와 다른 과일이나 채소를 같이 넣어두면 사과속에 있는 에틸렌때문에 다른 과일, 채소들이 일찍 시들게 되는 것이다.



◈ 속담속의 과학 - 엄마손은 약손

지금은 아이가 아플 때면 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지만 옛날에 아이가 배앓이를 할때면 엄마손은 배앓이를 낫게 하는 약손이었다. 배앓이에 칭얼거리며 짜증을 내는 아이들이라도 엄마가 배를 주물러주기만 하면 어느새 새록새록 잠이 들게 된다.

정말 엄마손에는 불가사의한 비밀이 숨겨 있는걸까?

배아플 때 배를 마사지 하면 안 아프게 느껴지는 것은 일종의 플라시보(위약)효과라 볼 수 있는데 엄마가 배를 만져주면 배가 나을꺼라는 아이의 믿음이 위통을 줄여주게 되는 것이다. 결국 엄마의 약손은 플라시보 효과와 함께 엄마와 아이의 믿음이 만들어낸 천상의 약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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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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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손은 약손' 은 referred pain 을 조절하는 효과과 있습니다. 플라시보효과만은 아닌듯...-의학생리학-

200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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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
  • 평점   별 1점

사과와 다른 채소를 함께 넣어두면 채소가 일찍 시든다고 말씀하시는데, 사과와 감자를 같이 두면 감자의 싹이 나는 것을 방지한다고 해서 많이 행해지고 있습니다. 두 가지를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지요...?

2004-06-20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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