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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향기 for kids]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왜 머리가 아플까?
<KISTI의 과학향기> 제3055호 2026년 07월 27일무더운 여름, 밖에서 신나게 놀다가 시원한 아이스크림이나 빙수, 슬러시를 한 입 먹으면 정말 꿀맛이죠. 그런데 너무 급하게 한 입 크게 베어 물면, 갑자기 이마가 ‘띵-!’하고 아파진 기억, 다들 한 번쯤 있을 텐데요. 분명 차가운 건 입인데, 왜 아픈 건 이마일까요?
여름철 단골손님, ‘아이스크림 두통’의 원인은?
차가운 음식을 급하게 먹었을 때 이마나 머리가 찡하게 아파지는 현상을 ‘아이스크림 두통’ 또는 ‘브레인 프리즈(Brain freeze)’라고 불러요. 여름마다 많은 사람이 겪는 아주 흔한 증상이랍니다. 다행히 이 통증은 길어야 1분 안에 저절로 사라지고, 몸에 해롭지도 않아요. 그렇다면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걸까요?
이 통증의 비밀은 입천장과 목뒤 쪽의 아주 작은 혈관에 숨어 있어요. 차가운 아이스크림이 입천장에 닿으면, 그 부위 혈관이 깜짝 놀라서 순간적으로 오그라들어요. 그런데 우리 몸은 늘 머리 쪽 온도를 일정하게 지키려고 하는데요. 그래서 차가운 걸 먹으면 우리 몸은 “여기를 다시 따뜻하게 만들어야지!”라며 따뜻한 피를 왕창 보내요. 그러면 오그라들었던 혈관이 이번엔 순식간에 확 넓어지게 된답니다.
문제는 바로 이때예요. 입천장 혈관이 갑자기 오그라들었다 넓어지는 현상을 신경이 감지해서 뇌로 전달하는데요. 이때 우리 뇌는 신호가 어디서 왔는지 헷갈려 버려요. 그래서 실제로는 입이 놀란 건데도 이마가 아프다고 느끼게 된답니다.
아이스크림 두통을 자주 겪는 사람이 따로 있다?
재미있는 점은 평소 머리가 자주 지끈거리는 사람일수록 아이스크림 두통도 더 자주, 더 강하게 느낀다고 해요. 그 이유는 이 사람들의 감각 신경이 조금 더 예민하기 때문이에요. 차가운 자극에도 남들보다 더 크게 반응하는 거죠.
이렇게 예민한 신경을 가진 사람들 덕분에, 과학자들은 재밌는 사실 하나를 알아냈어요. 아이스크림 두통이 일상에서 느끼는 두통과 비슷한 신경으로 신호를 전달한다는 점이죠. 그래서 과학자들은 1960년대부터 아이스크림 두통을 연구에 활용해 왔답니다. 진짜 두통은 언제 찾아올지 몰라서 연구하기가 쉽지 않지만, 아이스크림 두통은 아이스크림만 먹으면 금방 만들어낼 수 있으니까요.
그럼 아이스크림 통증을 피할 방법은 없을까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해요. 아이스크림이나 빙수를 조금씩, 천천히 먹으면 돼요. 입천장이 차가움에 적응할 시간을 벌어주는 거죠. 만약 이미 이마가 띵해졌다면, 혀로 입천장을 지그시 눌러서 따뜻하게 만들어 주세요. 그러면 통증이 훨씬 빨리 가라앉는답니다.
이제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머리가 띵해지면, “이건 사실 입이 아니라 뇌가 착각하는 거야!”라고 말해 볼 수 있겠죠? 여러분 몸속에서 벌어지는 이 작은 소동을 떠올리며, 이번 여름 시원한 간식들을 조금 더 천천히, 맛있게 즐겨보세요!
※ 교과서 연계 - 이번 과학향기 에피소드는 어떤 교과 단원과 관련돼 있을까?
5학년 2학기 과학 - 날씨와 우리 생활
6학년 2학기 과학 - 우리 몸의 구조와 기능
5학년 2학기 과학 - 날씨와 우리 생활
6학년 2학기 과학 - 우리 몸의 구조와 기능
글: 남예진 동아에스앤씨 기자 / 일러스트: 감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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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흥미롭네요...
고맙습니다..
2026-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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