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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에서 우주까지: 극한 환경 버티는 미생물의 위엄

2018년 0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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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微: 작을 미
生: 날 생
物: 물건 물
 
크기가 0.1mm 이하의 미세한 생물을 일컫는 말.
 
하지만 미생물은
결코 하찮고 미미한 존재가 아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강인한 생명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세계김치연구소는
김치 재료인 천일염에서
66℃까지 견디는 미생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 이름은 나트리네마 속 CBA1119T.
50℃가 넘어가는 높은 온도에서도
20%가 넘는 높은 염도에서도
생존과 증식이 가능하다.
 
차디찬 남극에서도 미생물은 거뜬하다.
남극의 딥 호수(Deep Lake)는
영하 20℃의 온도에도 불구하고
물이 얼지 않는 곳이다.
너무나 염분이 많기 때문이다.
 
이렇게 춥고 짠 극한 환경에서
미생물들이 살아남은 비결은 놀랍다.
이들은 한데 모여 DNA 조각을 교환하며
생존에 유리하도록 자신을 변화시킨다.
 
지구상에서 미생물이 살지 못하는 곳은 없다.
뜨거운 심해저 화산도, 치사량의 염분을 지닌 죽음의 바다(死海)도
이들에겐 그저 적응의 공간일 뿐.
 
심지어 우주공간에서도 미생물은 강하다.
NASA가 진행한 우주 실험에서
강한 태양광선과 방사선을 버틴 사례도 있다.
 
데이노코쿠스 라디오두란스(Deinococcus radiodurans)=체르노빌 원전 사고 지역에서 살아남은 미생물. 방사선저항성(Radioresistance)이 사람의 1400배가 넘는다.
 
미생물의 훌륭한 적응력은
인류에겐 축복이다.
극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특별한 요소를 만들기 때문이다.
 
극한효소(extremozyme)라 불리는 이 물질은
고온, 고압, 무산소 등 극한조건에서 생물 촉매로 사용될 수 있다.
때문에 화학, 식품, 섬유, 금속,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여기에 최근 합성생물학의 등장은
미생물 활용의 효과를 극대화한다.
 
합성생물학(Synthetic Biology)
생물학에 공학적 개념을 도입한 학문.
기존 생물의 구성요소를 재구축하여
존재하지 않던 생물 시스템을 만든다.
 
응용분야는 무궁무진하다.
새롭게 [만들어진] 미생물들은
사람 몸 속에서 살다가
저절로 치료물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NASA에서는 먼지를 벽돌로 만드는
미생물 접착제를 연구 중이다.
바이오디젤, 바이오플라스틱 등을 생산하는
미생물 공장도 개발되고 있다.
 
미생물의 뛰어난 적응력에
수많은 과학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어쩌면 인류 건강, 환경오염, 우주 진출 등
인류의 난제를 푸는 열쇠가
이들로부터 발견 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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