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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고치로 만든 시력 개선 필름

2017년 07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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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는 실을 뿜어 누에고치를 만들어 우리에게 명주실을 만들어주는 고마운 존재죠. 누에고치에서 뽑아낸 명주실은 예부터 고급옷을 만드는 귀중한 소재였습니다.
 
최근 누에고치를 활용한 연구가 활발해졌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체 조직에 부착하거나 삽입 가능한 광학 소자 및 전자 소자 연구가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지요.
 
누에고치 단백질은 인체 거부 작용이 거의 없어 인체용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사람 피부처럼 수분을 머금고 있어 탄성이 뛰어나고 구부리거나 늘어나더라도 금세 원형으로 돌아오는 특성이 있죠.
 
그러나 천연 단백질을 가공해 실용화 시키는데에는 굉장한 어려움이 있는데요. 최근 국내 연구진이 누에고치 단백질을 이용해 시력 개선 필름을 만들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김성환 아주대 물리학과 교수팀이 개발한 나노광학소자입니다.
 
나노광학소자는 야행성 동물의 망막 뒤 반사체처럼 안구 외부로 빠져 나가는 빛을 내부로 재 반사시킬 수 있습니다. 망막을 투과했던 빛이 다시 시각 세포로 돌아오게 만들어 시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소재기술
인간의 삶을 환하게 비춰줍니다
 
야생동물이 어두운 밤에 사람보다 잘 볼 수 있는 이유는 눈 속에 안구반사체가 있기 때문이다. 누에고치 필름은 시신경이 약한 사람에게 이식할 시력 보완용 필름으로 쓸 수 있을 것이다.
 
-김성환 아주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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