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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실험, 대안은 없을까?
2023년 02월 27일1
KISTI의 과학향기
1년에 488만 마리 고통받는
동물실험,
대안은 없을까?
글 김청한 과학칼럼니스트
디자인 동아S&C
1년에 488만 마리 고통받는
동물실험,
대안은 없을까?
글 김청한 과학칼럼니스트
디자인 동아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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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수많은 동물의 희생을 바탕으로
풍족한 삶을 영위하고 있다.
우리는 수많은 동물의 희생을 바탕으로
풍족한 삶을 영위하고 있다.
이는 고기, 계란 등 비단 먹을 것에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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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약물, 각종 화학물질 등
수많은 분야에서 동물은 우리 대신 고통을 받고 있다.
화장품, 약물, 각종 화학물질 등
수많은 분야에서 동물은 우리 대신 고통을 받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국내서 실험에 동원된 동물 수만
무려 488만 마리에 이른다.
2021년 한 해 동안 국내서 실험에 동원된 동물 수만
무려 488만 마리에 이른다.
4
게다가 이들 중 44.7%는
[극심한 고통이나 억압 또는 회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E등급 실험에 동원됐다.
게다가 이들 중 44.7%는
[극심한 고통이나 억압 또는 회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E등급 실험에 동원됐다.
말 그대로 1년에만 수백만 마리의 생명이
동물실험으로 인해 끔찍한 고통에 시달리는 것이다.
동물실험으로 인해 끔찍한 고통에 시달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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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동물실험에 대해
필요악이라 주장하는 이들도 많다.
실험 결과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얻을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이런 동물실험에 대해
필요악이라 주장하는 이들도 많다.
실험 결과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얻을 수 있기 때문.
또한 동물에게 실시하는 독성 실험을 바로 사람에게 행한다면
윤리적으로 많은 논란이 생길 것은 자명한 일이다.
윤리적으로 많은 논란이 생길 것은 자명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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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대안은 없을까?
그렇다면 대안은 없을까?
최근 한창 연구 중인 오가노이드가
가장 유력한 해결책으로 꼽힌다.
가장 유력한 해결책으로 꼽힌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를 바탕으로 제작하는
인조 미니 장기다.
인조 미니 장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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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의 최고 장점은
실제 인간 세포로 만든 덕분에
생물학적 유사성이 높다는 것이다.
동물을 활용하는 임상실험보다
보다 윤리적이면서도 효과적으로
보다 윤리적이면서도 효과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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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가노이드가 주목받는 분야는 치매 연구다.
최근 오가노이드가 주목받는 분야는 치매 연구다.
미국 존스홉킨스대가 지난 2016년
세포 2만여 개로 구성된 미니 뇌를 구현한 데 이어,
2021년에는 우리나라 기초과학연구원이
더 성숙한 미니 뇌 구현에 성공했다.
세포 2만여 개로 구성된 미니 뇌를 구현한 데 이어,
2021년에는 우리나라 기초과학연구원이
더 성숙한 미니 뇌 구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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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3D 프린터를 오가노이드 제작에 활용해
간, 폐 등 기타 장기를 제작하는 기술 연구가 한창이다.
최근엔 3D 프린터를 오가노이드 제작에 활용해
간, 폐 등 기타 장기를 제작하는 기술 연구가 한창이다.
여러 장기 제작이 궤도에 오를 경우,
이를 연결해 일종의 유사 인체 시스템을 구현할 수도 있다.
이를 연결해 일종의 유사 인체 시스템을 구현할 수도 있다.
10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듯 최근 미국은
연방 식품의약품화장품법(FD&C Act) 개정을 통해
신약승인에 따른 동물실험 의무화 규정을 삭제했다.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듯 최근 미국은
연방 식품의약품화장품법(FD&C Act) 개정을 통해
신약승인에 따른 동물실험 의무화 규정을 삭제했다.
‘비동물 실험을 거친 약물이나 생물학적 물질’로도
신약승인이 가능하게 한 것이다.
신약승인이 가능하게 한 것이다.
11
이를 뒷받침하는 또 하나의 기술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독성 분석.
이를 뒷받침하는 또 하나의 기술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독성 분석.
굳이 동물실험 없이도 빅데이터를 분석해
그 위험성을 판단하는 기술이다.
그 위험성을 판단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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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존스홉킨스대 연구진은
자신들이 개발한 알고리즘을 테스트한 결과
무려 87%의 독성 예측 정확도를 기록했다.
미 존스홉킨스대 연구진은
자신들이 개발한 알고리즘을 테스트한 결과
무려 87%의 독성 예측 정확도를 기록했다.
반면 동물실험의 정확도는 81%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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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이를 통해 중복으로 진행되는
불필요한 동물실험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중복으로 진행되는
불필요한 동물실험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또한 새로운 화학물질의 독성을 예측하는 데도
해당 알고리즘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알고리즘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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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미세생체조직시스템연구(MPS),
독성발현경로(Adverse Outcome Pathway) 기반 접근법 등
동물실험 대체 연구가 한창이다.
이 밖에도 미세생체조직시스템연구(MPS),
독성발현경로(Adverse Outcome Pathway) 기반 접근법 등
동물실험 대체 연구가 한창이다.
국내에선 한국동물대체시험법 검증센터(koVCAM)가
관련 연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관련 연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보다 효율적이면서도 고통은 줄이는 기술 발전이
아무쪼록 빨리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무쪼록 빨리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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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일본이 2차대전때 운영해서 악명을 떨쳤던 731부대가 있죠.
동물들에게는 인간들이 731부대원들 처럼 생각될 겁니다.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동물들이 희생을 해야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들은 죽음으로 인간의 배를 채우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슬픕니다.
202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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