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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속의 비밀친구?!: 어마어마한 지하 생태계의 비밀

2019년 0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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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은 위대하다.
 
하루 종일 뜨거운 물이 흘러나오는 열수구,
극한의 추위를 자랑하는 극지방,
치사량의 염분을 지닌 죽음의 바다 등
어떤 극한 환경이라도 생명체를 찾아볼 수 있다.
 
2
이는 지구 땅 속 깊은 곳도 마찬가지다.
 
최근 우리가 알지 못했던 지하 생태계가 발견되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3
놀라운 것은 그 규모가 최소 150억 톤 수준이라는 것이다.
그 무게를 합치면 인류 전체 몸무게의 수백 배,
부피(20~23억㎦)를 합치면 바다 전체 부피의 두 배에 달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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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가디언 등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사실은 작년 12월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 지구물리학회(American Geophysical Union) 연례총회에서 발표된 것이다.
 
연구를 진행한 이들은 지난 2009년 결성된
DCO(Deep Carbon Observatory)라는 과학자 그룹이다.
 
5
지금껏 DCO에 참여한 과학자들은 50개국 1천명이 넘는다.
전공도 지구과학, 생물, 물리, 화학 등 다양하다.
 
이렇게 대규모 연구진이 힘을 합친 까닭은 지구 내부에 존재하는
탄소의 순환을 추적하고 분석하기 위해서다.
 
혹은
 
이런 느낌으로.. 힘을 모으는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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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는 생물의 몸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물질이자,
다양한 경로로 순환되는 존재다.
 
한 마디로 생태계의 핵심 요소라 할 수 있기에,
이를 추적하는 것은 곧 지구 생태계를 파악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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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O 연구진은 특히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던
지하 생태계를 파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들은 10년간 땅 속으로 5km 이상 들어간 광산 갱도,
해저 2.5km 이상 들어간 지층 등 세계 각지 100여개 지점에서
다양한 표본을 채취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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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수 백 만종에 달하는 미생물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박테리아, 고세균(古細菌, Archea), 일부 진핵생물 등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종의 숫자를 모두 합치면
지표면 생물보다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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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규모보다 놀라운 것은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남은 미생물들의 저력이다.
 
일반적인 지상 생태계는 광합성을 하는 식물로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깊은 지하세계에서 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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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이들이 고온, 고압의 환경에 적응하면서도
에너지를 얻어 생존을 하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다.
 
바위로부터 에너지를 흡수하거나,
마치 좀비처럼 극단적으로 생체활동을 느리게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삶의 방법을 찾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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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발견은 과학자들에게 커다란 의문을 던진다.
 
과연 이들 미생물은 어떻게 생겨났고, 어디서부터 왔을까?
이들이 극한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법은 무엇일까?
거대한 지하 생태계와 지상 생태계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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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의문을 풀어가는 과정을 통해
생명의 기원과 전파에 대한 근본적인 발견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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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연구결과에 따라서는
화성 등 다른 행성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을 보여줄 수도 있다.
 
때문에 과학자들은 깊이에 따른 미생물들의 차이를 측정하는 등
이 지하 생태계의 비밀을 파헤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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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지금껏 우리가 알고 있던
생명에 대한 상식이 깨질지도 모른다.
 
새롭게 발견된 이 어마어마한 생태계에
수많은 과학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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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풍
  • 평점   별 5점

포유동물 기준으로는 극한의 환경이라도 그곳에 적응하고 살아있는 미생물들이 다양한 걸 보면, 산소호흡을 하지않고 빛이 아닌 다른 곳에서 에너지를 끌어와 생존하는 우주생물이 인류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을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에일리언이 마냥 공상의 이야기가 아닌 거 같아요 ㅎㅎ

2019-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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