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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잡는 기발한 방법들, 얼마나 효과 있을까?

2019년 04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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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강타한 미세먼지에 인공강우, 먼지제거탑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되고 있다.
 
과연 이 방법들은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지금부터 한 번 알아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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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강우:
 
일반적으로 비가 오면 미세먼지가 해소되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인공적으로 비를 오게 하면 어떨까?
 
현대 기술력으로 이는 어렵지 않은 일이다.
때문에 기상청에서는 최근 서해상에서 이 방법의 효과를 실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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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엔 치명적 단점이 있다.
 
보통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우리나라가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날이다.
대기가 안정돼 바람이 약하고 먼지가 제대로 확산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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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런 날 인공강우 성공률이 크게 낮아진다는 것.
 
인공강우는 화학물질을 살포해 만든 구름씨(cloud seeding)가 주변의 수분을 모으는 원리다.
그런데 고기압에선 비구름 자체가 적기에 그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
 
실제 기상청의 실험 결과에서도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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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정화탑: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중국을 중심으로 설치되고 있다.
거대한 필터를 내부에 설치하고, 이를 공기가 통과하게 하는 간단한 원리다.
 
중국 지구환경연구소에 따르면, 하루에 1000만㎥ 수준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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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비용.
 
중국 시안시에 지어진 초대형 공기정화탑의 건설비용은 약 20억,
유지비는 연간 최소 3천만원 수준이다.
 
때문에 무턱대고 이를 늘릴 수만은 없는 입장.
현지에서도 그 효용성에 대한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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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대포, 물뿌리기:
 
말 그대로 물을 뿌려 먼지를 제거한다는 간단한 발상.
중국, 인도 등 미세먼지가 심한 나라에서 시도되고 있다.
 
비용이 적고, 기술적인 난이도가 낮아
범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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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그 효과가 증명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뿌릴 당시에는 미세먼지 수치가 내려가지만,
그 후에는 다시 나빠지는 등 장기적 관점에서 효용성을 기대할 수 없다.
 
정화탑과 달리 효과 범위 역시 좁다는 것도 단점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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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드론을 활용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필터를 장착한 드론을 특정 지역에 날리는 것.
 
말 그대로 공중에서 수 백대의 공기청정기를 가동해
상공의 미세먼지를 줄인다는 아이디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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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화학물질을 뿌리는 것이다.
 
미세먼지를 응고시키는 화학물질을 살포해
이를 땅으로 떨어뜨린다는 것.
 
한편 드론을 활용해 보다 정밀하게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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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방법들의 실용성에서는 의문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드론은 고도나 중량에 한계가 있고, 그 용량도 아직은 작기 때문이다.
 
화학물질 살포가 가져올 부작용도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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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제트엔진을 분사해 미세먼지를 흩어지게 하거나,
달리는 자동차에 미세먼지 정화장치를 장착하고,
서해에 포집 장치를 설치해 미세먼지를 막는다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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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현실 가능성이나 효과가 낮은 것이 대부분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실용성, 부작용을 떠나 이런 시도들이 쌓인다면,
언젠가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유용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까?
 
끝없는 도전정신이야말로 과학의 기본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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