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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의 산소를 빼앗는 폭풍 / 플라즈마에 의한 암반 파쇄 기술 개발

<KISTI의 과학향기> 제142호   2004년 06월 07일
◈ 에베레스트의 산소를 빼앗는 폭풍

산정의 기후 패턴을 분석한 과학자들에 따르면, 에베레스트를 오르는 산악인은 폭풍 의해 유발되는 갑작스러운 기압 강하로 사망할 수 있으며, 이 변화에 대한 예측력의 향상은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에베레스트 정상은 대류권 상층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구의 서쪽에서 동쪽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제트기류(Jet Streak)의 영향을 받는다. 이때 제트기류가 지나가면서 산쪽의 공기를 끌어 당겨 기압이 낮아지기 때문에 대기중의 산소의 분압이 6% 낮아진다고 토론토 대학의 물리학 교수인 Kent Moore은 주장한다. 이는 등반가가 흡입하는 산소량이 14%정도 줄어드는것을 의미하는데 산소의 양을 따지면 평지에 비해 1/3 정도 적은 셈이다. Moore는 “이 정도 높이에서 등반가들은 이미 견딜 수 있는 한계 상황에 처한 상태인데, 갑작스럽게 기압이 떨어지면 이들 중 일부는 생리학적으로 몹시 위험한 상태에 내 몰릴 수 있다.”고 말한다. (출처: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 플라즈마에 의한 암반 파쇄 기술 개발

종래의 암반 굴착 공사에서는 일반적으로 발파 공법이 이용되지만 진동, 소음 등의 문제가 있고 중요 구조물이나 민가의 주변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되는 일이 있다. 한편 이것을 대신한 정적 파쇄기 등은 비용이 높아지고 경암이 됨에 따라 극단적으로 능력이 저하되는 등의 문제를 안고 있었다. 그러나 오쿠무라구미, 주식회사 구마가이구미, 스미토모 전기 공업 주식회사 등 3개 회사에서 공동 개발한 플라즈마 파쇄 기술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며, 전석 파쇄, 입갱이나 터널 등의 암반 굴착, 콘크리트 구조물의 해체 공사 등에 적용될 수 있다.

플라즈마 파쇄 기술은 콘덴서에 축적한 에너지를 액중(이번은 물)에 단숨에 방전시켜 플라즈마를 생성하고 그 때에 발생한 충격파에 의해 바위를 파쇄하는 것이다. 종래 플라즈마만의 바위 파쇄로는 그 위력에 한계가 있었지만, 전기 회로의 개량에 의해 파쇄력을 증가시키는 것이 가능해졌다. (출처: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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