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에스트로겐이 뼈 손실을 방지하는 메커니즘 / 생마늘이 좋을까 구운 마늘이 좋을까?

<KISTI의 과학향기> 제206호   2004년 11월 03일
◈ 에스트로겐이 뼈 손실을 방지하는 메커니즘

에스트로겐 결핍과 뼈 손실의 연결고리가 발견되었다. 에스트로겐이 TGF (Transforming Growth Factor) 베타의 면역 신호전달 시스템을 통해 뼈 손실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이번 연구에서는 에스트로겐 결핍에 의한 뼈 손실 경로의 상위 단계가 밝혀졌다. 연구팀은 폐경기 여성의 에스트로겐 결핍 모델을 만들기 위해 생쥐의 난소를 제거한 후 에스트로겐이 면역 세포와 골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그들은 골수 대식세포에서 TGF 베타의 농도를 측정한 결과 난소가 없는 생쥐에서는 정상 생쥐에 비해 농도가 절반밖에 되지 않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 결과 이 생쥐는 태어날 때는 정상 생쥐와 골 밀도가 동일하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골 밀도가 차츰 상실되었다.이는 T 세포가 TGF 베타 신호에 반응하지 않을 때 뼈가 상실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TGF 베타 신호의 억제가 뼈 상실과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도 가능하게 될 것이다. (출처: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 생마늘이 좋을까 구운 마늘이 좋을까?

항암효과가 뛰어난 음식으로는 마늘, 된장, 양배추, 청국장 등이 있다. 그런데 과연 항암효과가 뛰어난 마늘은 생마늘이 좋을까 구운 마늘이 좋을까? 마늘의 냄새는 황화아릴이라는 성분 때문이며 비타민 B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한방에서는 마늘을 대산이라 하여 비위를 따뜻하게 하고 기(氣)를 돋구며 살충의 효능이 있다고 하고, 정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문제는 심한 냄새가 난다는 것이다. 고기를 먹을 때 마늘을 함께 먹는 것은 마늘이 고기의 비린내를 없애주고 맛을 좋게 하며 함께 먹으면 단백질을 응고시켜 위에 대한 자극을 가볍게 하여 소화를 돕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기와 함께 생마늘을 먹고 트림을 하면 그 역겨운 냄새가 끔찍하다. 거의 모든 식물이 익히면 영양분의 손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마늘만큼은 냄새가 제거될 뿐 마늘의 주성분인 알리신 등의 손실은 거의 없다. 따라서 고기 먹을 때 마늘을 구워 먹으면 냄새도 제거되고 마늘의 특징인 맵고 톡 쏘는 맛도 많이 약해져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평가하기
추천 콘텐츠
인기 에피소드
메일링 구독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