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인간의 ‘영역’은 얼마나 될까?

2018년 08월 29일
  • 0829 카드뉴스 200dpi 01
  • 0829 카드뉴스 200dpi 02
  • 0829 카드뉴스 200dpi 03
  • 0829 카드뉴스 200dpi 04
  • 0829 카드뉴스 200dpi 05
  • 0829 카드뉴스 200dpi 06
  • 0829 카드뉴스 200dpi 07
  • 0829 카드뉴스 200dpi 08
  • 0829 카드뉴스 200dpi 09
  • 0829 카드뉴스 200dpi 10
  • 0829 카드뉴스 200dpi 11
  • 0829 카드뉴스 200dpi 12
  • 0829 카드뉴스 200dpi 13
  • 0829 카드뉴스 200dpi 14
  • 0829 카드뉴스 200dpi 15
  • 0829 카드뉴스 200dpi 16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하다 보면
자주 보게 되는 장면이 있다.
 
바로 전봇대나 나무에 소변을 보는 것.
자신의 체취를 남김으로서 영역 표시를 하는 것이다.
 
영역표시는 동물의 본능이다.
곰은 발톱으로 나무를 박박 긁고
멧돼지는 흙을 판다
 
이처럼 많은 동물들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영역 표시를 한다.
그런데 인간에게도 영역이 있을까?
영역이 있다면 얼마나 될까?
 
먼저 [관계]의 영역.
이에 대한 재미있는 이론이 있다.
진화인류학자인 로빈 던바가
제시한 던바의 수(Dunbar’s Number)
가설이다.
 
이 가설에 따르면
인간이 친분을 맺는 사람의 숫자는
최대 150명을 넘지 않는다.
 
이는 SNS로 인간관계가 급격히 넓어진 현재에도 유효하다.
던바 교수는 “인간 뇌의 인지 능력은 무한이 아니다”라며
“가까운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수는 한정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뒷받침 하는 연구도 많다.
대표적인 것이 빈 의과대학
베네딕트 푹스 교수의 연구.
 
푹스 교수는 실제 온라인 게임에서 이뤄진
여러 인간관계를 분석했다.
분석 자료는 3년 반 동안의 기록이며,
대상 인원은 40만 명에 달했다.
그 결과 최대 동맹(alliance)의 수는
136명을 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던바 교수의 주장이 맞았던 것이다.
 
그렇다면 [공간]도 영역이 있을까?
놀랍게도 [관계]와 같이
사람의 공간 영역도
한정돼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덴마크공대 레만 박사는
전 세계 4만 명의 스마트 폰 사용자들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사람이 주로 머무는 영역은
25개 수준으로 드러났다.
 
 
신기한 것은 새로운 장소가 영역에 등록되면
기존에 있던 장소 중 한 군데가 지워진다는 것이다
마치 용량이 정해져 있듯이.
 
이런 일련의 연구들은 인간의 영역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어쩌면 욕심부리지 말고
사소한 주변부터 알차게 챙기라는
의미는 아닐까?
 
평가하기
추천 콘텐츠
인기 카드뉴스
쿠키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이거나 브라우저 설정에서 쿠키를 사용하지 않음으로 설정되어 있는 경우 사이트의 일부 기능(로그인 등)을 이용할 수 없으니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메일링 구독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