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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가 거북에게 미치는 영향
2018년 02월 05일1:99
지구 온난화가
거북에게 미치는 영향
거북에게 미치는 영향
모든 생명체는 환경에 적응하면서 산다.
보호색을 띄고, 독을 만들고, 화려한 치장을 한다.
때문에 환경이 변하면 생물도 변한다.
보호색을 띄고, 독을 만들고, 화려한 치장을 한다.
때문에 환경이 변하면 생물도 변한다.
그렇다면 반대로,
한 생물 개체군에서 획기적인 이상 조짐이 보이면
환경이 위험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여도 되지 않을까?
한 생물 개체군에서 획기적인 이상 조짐이 보이면
환경이 위험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여도 되지 않을까?
최근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 저널은
호주 대산호초(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GBR)에 사는 푸른바다거북
한 세대 중 99%가 암컷이라는 충격적 연구결과를 전했다.
호주 대산호초(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GBR)에 사는 푸른바다거북
한 세대 중 99%가 암컷이라는 충격적 연구결과를 전했다.
세계자연유산인 GBR은
푸른바다거북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모이는
아름다운 곳 중 하나다.
푸른바다거북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모이는
아름다운 곳 중 하나다.
하지만 이곳의 생태계는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도대체 푸른바다거북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정답은
지구온난화로 번식지 온도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푸른바다거북은 부화 온도에 따라 성별이 결정된다.
지구온난화로 번식지 온도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푸른바다거북은 부화 온도에 따라 성별이 결정된다.
남부 해변에서는 암컷 비율이 65%가 넘었다.
북부는 더 심각해 성비가 99:1에 이르렀다.
북부는 더 심각해 성비가 99:1에 이르렀다.
게다가 이런 현상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어린 개체일수록 암컷 비중이 높다.
어린 개체일수록 암컷 비중이 높다.
암컷 비율
(65-86cm 개체)
99.8%
99.8%
(86cm 이상 개체)
86.8%
86.8%
대책은 있다.
생물은 환경에 적응한 개체가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아 종족을 유지한다.
생물은 환경에 적응한 개체가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아 종족을 유지한다.
혹시 성을 결정하는 유전자에 변이가 나타난다면?
해당 돌연변이가 살아남아 암수 균형을 맞출 수도 있다.
해당 돌연변이가 살아남아 암수 균형을 맞출 수도 있다.
다만 이 과정은 많은 세대에 걸쳐 진행된다.
수명이 긴 푸른바다거북에게는 최악의 상황.
이들이 급변하는 기후에 적응할 여지는 사실상 없다.
수명이 긴 푸른바다거북에게는 최악의 상황.
이들이 급변하는 기후에 적응할 여지는 사실상 없다.
문제는 남의 얘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멸종과 무관하지 않다.
우리나라도 멸종과 무관하지 않다.
246: 2016년 기준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수
- 환경부「환경통계연감」
- 환경부「환경통계연감」
환경이 급변하는 한,
다음 멸종위기는 우리 차례일지도 모른다.
다음 멸종위기는 우리 차례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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