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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친구인 이유가 있다: 실제 유전자마저 비슷해
2018년 06월 20일유유상종(類類相從)
초록동색(草綠同色)
끼리끼리 어울린다는
오래된 지혜가 실제
과학임이 증명되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즈는
이에 관한 흥미로운 연구를 소개했다.
친한 친구일수록 뇌파가 비슷하다는 것.
미 대학 공동연구팀은
실험 참가자 42명에게
다양한 장르의 영상을 보여준 뒤
뇌 스캔 검사를 했다.
그 결과 친할수록
뇌파 반응이 비슷했다.
흥미로워 하거나 지루해 하는
장면이 거의 일치했다는 것.
연구진에 따르면 뇌파 반응만으로
친분정도를 예측 가능한 수준이라고 한다.
이렇게 비슷한 반응은 무엇 때문일까?
미 캘리포니아대와 예일대 공동 연구팀이
약 1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가 있다.
사람들의 유전자 정보를 조사해
친구와 그렇지 않은 사람들 간의
유사성을 비교해 본 것.
그 결과 친구들은 실제로 유전자 정보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슷한 사람끼리 어울린다”는 옛 말이
증명된 것이다.
연구진은 어떤 과정을 거쳐
이런 결과가 도출됐는지
명확하게 밝히진 못했다.
다만 유전자가 비슷한 사람들은
주변 환경 역시 비슷할 경우가 많으며,
자주 만날 가능성 또한 높아져 친해졌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내 편을 만드는 것은 소중한 일이다.
비슷한 유전자를 가진 사람을 찾아
친구가 되는 것도 일종의 생존본능일 것이다.
문제는 생각이 비슷한 사람끼리만 뭉치면
편향적 인간이 되기 쉽다는 것.
특정 성향의 정보만 취사선택 가능한
SNS는 이를 더욱 증폭시킨다.
어쩌면 최근 우리 사회 곳곳에서 보이는
극단적 의견 표명은 이런 결과물이 아닐까?
우정도 좋지만 가끔은 다양한 시각을
견지하는 자세도 필요한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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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재밌는데 결론이.. ㅋㅋ 물리적인 한계 때문에 환경적인 조건에 매몰되어 있던 과거에 비해 나와 접점이 없는 사람들의 의견을 볼 수 있게 된 현재가 오히려 다양한 시각을 가지기 좋아진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2018-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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