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피는 붉은색인데 왜 손등 위 핏줄은 파란색일까? / 소변을 참으면 병된다?

<KISTI의 과학향기> 제270호   2005년 04월 01일
◈ 피는 붉은색인데 왜 손등 위 핏줄은 파란색일까?



우리 몸의 혈관은 크게 동맥과 정맥으로 나눠진다.

동맥은 우리 몸 속 각 기관에 산소와 영양분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정맥은 각 기관을 거쳐온 혈액이 영양분과 산소를 다 뺏기고 대신 각종 찌꺼기와 이산화 탄소를 다시 심장으로 가져오는 역할을 한다. 보통 동맥은 근육이나 몸 속 깊은곳에 숨어 있고 정맥은 비교적 피부와 가까운곳에 위치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피부로 부터 볼 수 있는 혈관은 정맥이 대부분이다.

손등 위로 파랗게 보이는 혈관이나 피부가 연한곳에서 보이는 혈관은 대부분 정맥인데 이 정맥이 파랗게 보이는 이유는 바로 혈관에 따른 혈액 특징에 있다. 혈액은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가운데 우리 몸 속 구석구석에 산소를 보내는 역할을 하는것은 적혈구 속에 있는 헤모글로빈이다. 헤모글로빈은 산소와 결합하면 선명한 붉은색을 가지게 되고 산소를 잃게 되면 검붉은 색으로 변하게 된다. 따라서 산소를 품고 있는 동맥은 선홍색으로 보이게 되고 산소를 잃어버리고 이산화탄소를 품고 있는 정맥은 검붉은색으로 보이게 된다.

그리고 우리가 피부위로 정맥을 파란색으로 보게되는 이유는 이 검붉은 정맥이 살 색을 거치면서 파랗게 보이게 되는 것이다.





◈ 소변을 참으면 병된다?



우리는 어릴 적부터 "소변을 참으면 독이 되고, 대변을 참으면 약이 된다"는 말을 자주 들어왔다. 사실일까? 소변을 참으면 독이 된다는 말은 일정 부부 과학적 근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통 우리가 소변이 마렵다고 느끼는 것은 방광에 오줌이 일정량 차게 되면 대뇌 중추가 소변을 내보내라는 신호를 보낸다. 그런데 이때 소변을 참게 되면 방광이 오랫동안 팽창상태가 되어 소변을 보고 난 뒤 수축하는 능력을 저하시키고 소변이 방광에 오래 있음으로해서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소변기능이 떨어진 노인들에게는 배뇨기 관련 질환을 얻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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