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11월
2009
11월
2009
니크롬선이 칼이 된다고?
니크롬선이 칼이 된다고?
이른 눈이 왔다. 뽀얗게 내려앉은 작은 알갱이가 고왔다. 바닥을 덮은 하얀 풍경에 잠시 넋을 놓고 있다가 돌린 시선 끝에 아직 공중을 맴도는 작은 싸라기들이 있었다. 휘날리는 하얀 점에 절로 손이 갔다. 땅에 떨어지기 전에 잡으면 어쩐지 소원이 이루어질 것만 같은 환상.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멍하니 손을 움직이던 짠돌씨는 손끝에 닿은 싸라기 조각을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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