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9월
2010

태풍 이름도 퇴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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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이름도 퇴출된다!?

지독하게 더웠던 지난해 여름. K씨는 더위보다 호되다는 실연을 당했다. 땀이 주룩주룩 흐르는 날씨에도 K씨는 방문을 걸어 잠그고 나오지 않았고, 식구들은 연애가 사람 잡는다며 걱정이 태산이었다. K씨에게 그토록 깊은 상처를 준 아가씨는, 이름부터 하늘하늘 아름다운 ‘윤나비’. 하지만 K씨 가족에게 지난여름 이후 ‘나비’는 금칙어가 되었다. 어쩌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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