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11월
2007
11월
2007
감자와 표백제가 만나니 산소가 퐁퐁!
감자와 표백제가 만나니 산소가 퐁퐁!
“아, 또 이래.”주부 김 씨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보글거리며 끓고 있는 카레 냄비 옆에는 당장 주사위로 써도 될 만큼 반듯한 정육면체로 잘린 감자와 당근이 산처럼 쌓여있었다. 요리 실력은 꽤 뛰어나지만 재료 준비량을 제대로 가늠하지 못하는 그녀는 늘 재료를 남겨 남편에게 한소리 듣곤 했다. 아무리 그래도 감자 3개에 당근 2개를 더 잘라버리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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