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5월
2011
5월
2011
철가루 집안, 나침반을 끌어당기다
철가루 집안, 나침반을 끌어당기다
어릴 때 할머니, 그러니까 내 할머니께서 해 주신 이야기가 있단다. 추운 나라에서 태어나 따뜻한 나라를 향해 떠났다가, 때가 되면 다시 추운 나라로 돌아와 다시 아이를 낳는 새들이 있다고 하시더구나. 철새라고 했지. 지도도 없고 목표로 삼을 물건도 없는 높고도 푸른 하늘에서 그래도 한 방향을 향해 참으로 일사분란하게 날아간다고도 하시더구나. 미물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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