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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여러 연구들
2021년 01월 25일1
"플라스틱은 위험, 종이는 안전?"
"변이 출현, 그래도 희망은 있다"
코로나 19 관련 여러 연구들
[글] 김청한 과학칼럼니스트 [디자인] 동아 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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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퍼지기 시작한 코로나19 전염이
해를 넘겨서도 이어지고 있다.
당연하게도 작년부터 과학기술계 최고의 이슈는
코로나19에 대한 연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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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목할 연구 중 하나가
바이러스의 생존력에 관한 연구다.
종이, 플라스틱, 유리 등 물체 표면에 따라
바이러스가 버티는 시간이 천차만별이라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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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지폐나 유리 등에선 2~3일,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레스는 4~6일 정도를
생존 기간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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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에는 스마트폰 액정이나 스테인리스 표면에서
최대 28일까지 생존 가능하다는 연구가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다만 해당 연구에 대해 과장됐다는 견해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정답은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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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의 연구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특징은 분명하다.
유리, 플라스틱 등 표면이 미끄러운 비다공성 표면에서
생존력이 상승한다는 점이다.
무명 천이나 종이 등 다공성 표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생존 기간이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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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상 자체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과학자들은 상대적으로 방수 기능이 높은
비다공성 표면의 특징이 이와 관련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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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들어 바이러스 확산 양상이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지고 있다.
영국, 남아공에 이어 바로 옆 일본에서
새로운 변이체가 나온 것.
기존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을 모두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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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월등히 높고,
항체까지 감소시키는 등 지금까지 나온 얘기는 부정적이다.
특히 우려스러운 점은
기껏 제작한 백신이 무용지물이 되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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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렇게 된다면,
팬데믹이 언제 끝날지 도저히 짐작조차 할 수 없게 된다.
다만 아직 절망은 이르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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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감염력은 문제지만,
병독성이 더 크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위기다.
결국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생성까지만 버티면
팬데믹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는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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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지금까지의 연구로는
대부분 변이에서도
백신의 효과는 입증된 상태.
백신에 내성을 가질 것이라는
일부 우려 역시 현재로는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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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무적인 것은 RNA 백신이 충분히
변이에 맞춘 유연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바이러스 유전정보가 담긴 mRNA를 주입해
바이러스 단백질을 형성하고, 이를 통해 항체를 형성하는 것이
RNA 백신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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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비유로,
설계도 사본을 확보한 이상
건축 디자인을 빠르게 변경할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변이가 나타난 부위의 염기서열만 바꾸면 되기에
기술적인 난이도 역시 높지 않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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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변종’이 아닌 ‘변이’ 수준으로는
백신 무력화가 없을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견해.
무분별한 공포 확산에 동요하지 말고
집단면역 형성의 그날까지 차분히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이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옳은 자세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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