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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살리는 비행기 연료의 정체는... 바로 똥?!

KISTI 과학향기 제1940호   2025년 03월 10일
자막
보통 비행기는 석유의 불순물을 제거해 만든

‘등유’를 연료로 사용하는데요.

최근 영국의 한 기업에서 ‘똥’으로

비행기 연료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KISTI 캐릭터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삽입 후 내레이터 음성으로 “KISTI의 과학향기”

똥으로 연료를 만든다니, 조금 황당한 이야기처럼 들리죠?

우리가 배설한 똥과 오줌은 하수 처리장에서 모입니다.

그리고 처리 과정에서 ‘하수 슬러지’가 발생하는데요.

영국 ‘파이어플라이 그린 퓨얼스’의 연구팀은

하수 슬러지에 높은 온도와 압력을 주어

숯과 바이오 원유로 변신시켰어요.

이렇게 만들어진 바이오 원유를 정제하면

비행기 연료로 쓸 수 있는 바이오 등유가 만들어집니다.

1년간 한 명의 사람이 배출하는 하수로

바이오 연료 4~5L를 만들 수 있는데요.

1만 명이 1년간 배출한 하수를 연료로 바꾸면

무려 영국 런던에서 미국 뉴욕까지 갈 수 있는 양이라고 합니다.

이 회사에선 2030년까지 런던과 뉴욕을

800번 오갈 수 있는 연료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랍니다.

그런데 과학자들은 왜 굳이 똥으로 비행기 연료를 만들려고 하는 걸까요?

그 이유는 비행기의 연료인 등유가 화석연료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비행기가 전 세계 곳곳을 누빌 때마다

지구를 뜨겁게 만드는 이산화탄소를 내뿜어

기후변화를 악화시키죠.

실제로 비행기의 탄소 배출량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영향이 큰데요.

그래서 항공 기업들은 비행기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지속 가능한 항공연료(SAF)’를 만들고 있어요.

지속 가능한 항공연료는 옥수수나 사탕수수,

치킨이나 튀김을 튀기고 남은 기름, 쓰레기 등으로 만들어요.

등유 대신 지속가능한 항공연료를 사용하면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최대 65%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해요.

다만 지속 가능한 항공연료는 등유보다 8배나 비싸요.

또 기후변화와 전쟁 탓에 많은 사람이 식량 위기를 겪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식량이 되는 옥수수와 사탕수수를

연료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식량 대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고

가치가 낮은 재료를 찾아다니고 있는데요.

그 재료로 ‘똥’을 이용한 거예요.

똥으로 만든 바이오 연료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90%나 줄일 수 있어요.

그리고 싼값에 제작할 수 있고,

함께 만들어진 숯은 비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KISTI의 과학향기에는

똥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KISTI의 과학향기로 오세요!
영상: KISTI
출처: https://youtu.be/8aPxtmE86_g?si=g8n8b5OwblbQ40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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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환 사도 요한
  • 평점   별 5점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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