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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활동이 활발하면 오로라도 잘 보인다?

KISTI 과학향기 제1919호   2024년 10월 07일
자막
밤하늘을 커튼처럼 뒤덮는 오로라.

녹색과 붉은색의 강렬한 오로라는

주로 극지방에서 관찰됩니다.

그런데 최근 평소 오로라를 거의 볼 수 없었던

러시아 남부, 유럽, 중국 북부, 일본 홋카이도에서도

오로라가 관찰되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로라는 태양에서 불어오는 바람, ‘태양풍’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태양은 핵융합 반응으로 강력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데,

이때 전하를 띤 고에너지 입자들이 우주 공간으로 수없이 퍼져나가요.

이를 태양풍이라고 부른답니다.

태양풍은 초속 1000km 이상의 속도로 2~3일이면 지구에 도달합니다.

대부분의 태양풍 입자는 지구의 자기장에 막혀 흩어지지만,

일부는 자기장에 이끌려 지구 대기로 들어옵니다.

이 입자들이 공기 분자와 충돌하며 빛을 내는 현상이 오로라입니다.

오로라는 녹색이 가장 흔하지만,

분홍색이나 붉은색, 보라색 등 다양한 색깔로 나타납니다.

오로라의 색깔은 태양풍 입자가 어떤 공기 분자와

어느 높이에서 충돌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태양풍 입자가 90~150km 높이에서 산소와 충돌하면 녹색으로,

이보다 더 높은 곳에서 충돌하면 빨간색 빛을 냅니다.

또 고도 90km 부근에서 질소와 부딪히면 보라색을 띠어요.

오로라는 주로 캐나다 북부, 핀란드, 아이슬란드 등에서 관측되는데요,

태양풍 입자가 위도 60~80도의 고위도 지역으로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태양 활동이 활발해지면, 그만큼 대전 입자가 많이 방출되고

지구 자기장에 붙잡히는 입자가 많아져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지역이 평소보다 더 넓어집니다.

태양 활동은 평균 11년을 주기로 강해졌다 약해지기를 반복하는데

올해가 바로 태양 활동이 가장 강해질 것으로 예측되는 시기예요.

그래서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렬하고 선명한 오로라를

평소보다 더 자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답니다.

오로라를 보고 싶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KISTI의 과학향기에는

오로라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KISTI의 과학향기로 오세요!
번역자: KISTI
영상: KISTI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Q-E3txdzl9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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