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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바라 봐!: 왜 사람들은 SNS에 중독될까?
2018년 05월 02일관심종자:
남들에게 관심을 받고 싶은 욕구가 강해 병폐 수준인 상태
관심종자가 늘어나고 있다.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시도 때도 없이
SNS에 올리는가 하면
몸에 불을 붙이고
락스를 마시는 등
일부러 자극적인 언행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모은다.
도대체 왜?
사람들은 이렇게까지
자신을 드러내고 타인의 관심을
구걸하는 걸까?
정답은 자기현시욕구.
자신의 존재를 타인, 그리고 자신에게도
과시하려는 욕망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가 최근
하버드대에서 진행됐다.
자신의 얘기를 털어놓을 때
성관계와 흡사한 쾌감을 느낀다는 것.
지난 2012년 월스트리트 저널은
하버드대에서 진행한 실험을 소개했다.
연구진은 수십 명의 사람들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졌다.
질문 종류는 크게 두 가지.
본인에 대한 이야기와 타인에 대한 것이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얘기를 털어놓았다.
버락 오바마는 스키같은 동계스포츠를 얼마나 즐길까요?
(타인)
당신은 스키같은 동계스포츠를 얼마나 즐깁니까?
(본인)
심지어 타인에 대한 질문에 답하면
약간의 돈을 얻을 수도 있었다.
이에 연구진은 금전적 이득을 포기하면서까지
자기에 대한 질문에 답한 이유를 찾았다.
정답은 바로 도파민.
MRI로 뇌를 스캔한 결과
자기 얘기를 할 때
도파민이 왕성하게 분비된 것이다.
도파민: 중추 신경계에서 발견되는 신경전달물질로 쾌락 등의 감정 반응을 조절한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는
성관계를 맺거나, 음악을 듣거나, 맛있는 음식 등을 먹을 때와 같은
쾌감을 준다고 한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사회적 존재인 인간에게
타인의 사랑과 관심은
생존의 필수조건이니까.
문제는 중독.
나 자신보다 타인의 평가와 관심이
중요하기에 자존감이 낮아진다.
뮌하우젠 증후군으로 발전될 수도 있다.
뮌하우젠 증후군:
타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 병이 없는데도 아프다고 거짓말 하거나 자해를 하는 등의 정신질환
중요한 건 자존감을 세우고
SNS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것이다.
뿌리 깊은 나무는 흔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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