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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EGCG 성분, 동맥경화 억제
<KISTI의 과학향기> 제3160호 2018년 06월 11일-------------------------------------------------------------------------------------------------------------
이 기사의 저작권은 인터넷 과학신문 '사이언스타임즈'에 있습니다.
기사원문: http://www.sciencetimes.co.kr/?p=177834&cat=36&post_type=news&paged=1-------------------------------------------------------------------------------------------------------------
녹차잎에 들어있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 Epigallocatechin gallate)가 동맥경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랭커스터대학과 리즈대학 연구팀은 EGCG가 동맥혈관 벽에 형성돼 혈류를 방해하는 플라크(plaque: 경화반)를 키우는 아폴리포A-1(apoA-1) 단백질과 결합, 이 단백질의 활동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과 사이언스 데일리가 2일 보도했다.
동맥벽에 붙어있던 플라크가 커지면 불안한 상태가 돼 동맥벽에서 떨어져 나가 혈류를 타고 돌다가 관상동맥 또는 뇌동맥을 막아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을 일으킬 수 있다.
EGCG가 플라크 속 apoA-1의 아밀로이드 섬유와 결합하면 이 섬유가 크기가 작은 수용성 소분자로 바뀌어 플라크의 혈관 손상 위험이 줄어든다고 미들턴 교수는 설명했다.
그 한 가지 방법으로 EGCG의 화학구조를 바꾸면 위에서 보다 쉽게 흡수되고 대사에 대한 저항성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제시했다.
아니면 주사 같은 방법을 통해 EGCG 분자를 동맥 플라크에 직접 전달하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EGCG의 건강효과는 널리 알려져 있지만 얼마전부터는 치매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구조를 EGCG로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부분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EGCG는 녹차, 홍차, 백차 등에 함유된 성분으로 녹차에 가장 많이 들어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생화학·분자생물학회 학술지 ‘생화학 저널’(Journal of Biological Chemistry)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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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저작권자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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