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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 관측 이어 위성 비밀 밝힐까…주노 탐사선의 새로운 여정
2021년 07월 12일1
목성 관측 이어 위성 비밀 밝힐까...
주노 탐사선의 새로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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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의 다섯 번째인 목성은
가장 큰 행성으로 유명하다.
다른 태양계 행성을 모두 합쳐도
목성 질량의 절반도 채우지 못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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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목성의 신비를 밝히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어마어마한 방사능을 내뿜고 있어
근접하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이기 때문.
이 때문에 그 크기에도 불구하고,
많은 것이 미지에 싸인 미스테리한 행성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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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발사된 NASA 탐사선 주노(Juno)는
이런 목성을 탐험하는 대표적 여행객이다.
5년간의 항해를 거쳐 목성에 도착한 2016년부터
대기와 자기장, 중력장 등의 연구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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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주노가 대단한 것은 목성의 방사능을 뚫고
수십 차례 근접 비행을 하면서 연구 활동을 수행했다는 점이다.
덕분에 우리는 목성의 정체를
조금 더 자세히 관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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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것이 극지방 촬영이다.
주노가 보내온 사진을 통해
지름이 수천 km에 이르는 무시무시한 폭풍이
꽤나 많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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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목성 대기의 수분 함량을 알아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무려 8차례에 걸쳐 수집한 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목성 대기 중 수분 분자의 비중은 0.25%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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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과학자들은 주노를 통해
목성 내부에 암석질 핵이 있음을 밝혀내는 등
그 실체에 점차 다가가고 있다.
환상적인 목성의 자외선 오로라 관측도
주노의 중요한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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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 크기를 자랑하는
목성은 위성마저 거대하다.
특히 태양계 최대 위성인 가니메데는 무려
행성인 수성보다도 큰 것으로도 유명하다.
유일하게 자체 자기장을 갖고 있는 위성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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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의 신비를 밝히는 데
큰 공을 세운 주노의 새 미션이
바로 이러한 목성의 위성 탐사다.
가니메데를 비롯, 이오와 유로파 등
위성을 관측할 중요한 책임을 지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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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첫 시작으로 주노는 지난 6월 9일
고해상 가니메데 근접 사진을 보내 왔다.
각종 분화구와 함께 줄무늬같은 모양의 지표면을
선명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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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 2000년 갈릴레오 호가
촬영한 이래 20여 년만의 소식이다.
목성의 위성을 자세히 관찰하기는 쉽지 않기에,
주노의 새로운 임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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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가니메데와 유로파는
내부에 많은 물을 가졌을 것으로 예상되는
얼음 위성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화성만큼은 아니지만,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는
우주 공간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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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2021년 7월까지만 활동 예정이었던 주노는
2025년 9월까지 약 4년간 더 새로운 임무를 실행할 예정이다.
익숙하면서도 신비에 쌓여있던 목성과 그 위성들의 신비가
주노의 활약으로 얼마나 밝혀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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