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똑딱이와 DSLR의 갈림길, 하이브리드 카메라가 뜬다

<KISTI의 과학향기> 제966호   2009년 08월 10일
‘없어서 못 파는 카메라’가 등장했다. 최근 올림푸스가 ‘초소형 DSLR’이라는 홍보문구와 함께 내놓은 디지털카메라 ‘펜 E-P1’이야기이다. 회사가 예약판매를 위해 준비했던 1,000여대의 카메라가 발매 5시간 만에, 정식판매를 위해 준비해 둔 물량 500여대는 2시간 만에 동이 났다.

홈쇼핑이나 인터넷 홈쇼핑에서 신제품이 넘쳐나는 시대다. 100만원이면 큼지막하고 좋은 카메라를 렌즈까지 끼워서 살 수 있는 세상인데, 몸체만 120만원이 넘는 이 카메라가 뭐기에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을까?

카메라의 종류를 구분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몇 가지 중요한 기준은 있다. 흔히 사용하는 방법은 사진사가 카메라에 찍힐 영상을 어떻게 들여다보는지를 따지는 것이다.

특히 개인용 카메라는 SLR(Single Lens Reflex)이라고 불리는 일안반사식 카메라가 대세인데, 디지털 세상으로 바뀌면서 앞에 D(Digital)자를 붙인 DSLR 카메라가 인기를 끌고 있다. DSLR 카메라는 필름 대신 빛에 반응하는 센서(CCD 또는 CMOS)가 들어 있지만, 기본적인 원리는 흔히 수동식 카메라라고 부르던 과거의 SLR 카메라와 꼭 같다.

SLR카메라의 최대 장점은 눈으로 본 그대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이다. SLR 형식의 카메라 내부에는 거울이 들어 있는데, 필름(또는 디지털센서)에 비추어줄 빛을 반사시켜 파인더로 옮겨준다. 파인더를 들여다보던 사진사가 이때다 싶어 셔터를 누르면 카메라는 거울을 위로 들어 올리며 빛을 필름으로 보내 사진을 찍는다. SLR 카메라가 유달리 찰칵 소리가 큰 이유다.

사용자가 카메라 뒤쪽에 붙은 액정화면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액정식도 있는데, 흔히 똑딱이라 불리는 소형 디지털 카메라에 자주 사용되고 있다. 렌즈를 통해서 들어오는 상을 CCD로 바로 읽어서 디지털화한 화면을 LCD로 보여주는데, 어떤 사진이 찍힐 지 바로 이해할 수 있어서 카메라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개념적으로만 생각한다면 가장 편리하고 진보된 방식인 셈이다.

액정식은 최대의 특징인 액정화면이 장점이면서도 단점이다. 자연적인 빛을 그대로 반사해 주는 SLR에 비해 아무래도 시각적으로 불편하고, 신호 처리를 해야 하니 필수적으로 시간차가 발생해 누르는 순간 사진을 찍는 민첩함도 떨어진다.

이런 구분법은 모두 조작의 편리함과 관계가 있을 뿐, 화질과는 큰 관계가 없다. 하지만 사진에 취미를 붙여갈수록 사람들은 고성능의 SLR 카메라를 찾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럴까.

DSLR 카메라의 커다란 크기 때문이다. 제작사는 필름카메라 시절 부터 사용하던 렌즈를 그대로 쓰기 위해선 어느정도 큰 크기를 유지해야 했고, 필름과 비슷한 크기의 CCD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사실 디지털카메라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바로 CCD의 크기라고 할 수 있는데,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고급형 DSLR카메라에는 필름과 똑같은 크기(36 X 24mm)의 CCD가 들어 있으며, 100만원 안팎의 중, 저가형 카메라의 경우는 이보다 약간 작은 크기의 CCD가 사용되는 것이 보통이다. 보급형인 소형카메라에는 보통 손톱만한 작은 CCD가 사용되며, 심한 경우는 쌀알만 한 CCD가 들어있다.

흔히 카메라를 구분하는 기준인 ‘화소’는 ‘화질’과 다르다. 화소는 사진의 품질보다는 사진을 구성하는 점의 총 개수일 뿐이다. 즉 500만 화소면 500만개의 점으로 사진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CCD 크기가 다른 상태에서 화소 수를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같은 1,000만 화소라 할지라도 DSLR이 소형 디지털카메라에 비해 각 화소별로 빛을 받는 면적이 크고, 당연히 사진이 더 밝게 찍힌다. 빛의 양이 충분하니 노이즈도 적은 깨끗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DSLR 카메라가 화질이 더 뛰어나다는 말은 여기서 비롯된 것이다.

하지만 사진을 본격적으로 찍고자 하지 않는 한 SLR카메라는 크고 무거워서 아무래도 불편하다. 적당히 잘 찍히면서도 가지고 다니기 편한 카메라를 찾는 실용주의자들에겐 부담스럽게 인식되곤 했다. 카메라 제작사들도 나름대로 크기를 줄이려고 했지만, 내부에 들어있는 거울과 머리부분에 쑥 튀어나와 있는, 빛을 파인더로 모아주는 펜타프리즘 만큼은 어쩔 수 없어서 소형화에 한계가 있다.

<올림푸스는 기존 DSLR 카메라보다 크기가 50%가 작아진 E-P1을 선보였다.
미러와 펜터프리즘을 삭제해 크기가 50% 정도 작아진 것이 특징이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그런데 최근 들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DSLR 수준의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크기가 작아 휴대가 가능해진 디자인의 카메라가 등장한 것이다. 최근 발매된 올림푸스의 펜 E-P1 시리즈가 대표적인데, CCD 크기는 DSLR과 같아서 화질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렌즈도 교체할 수 있다. 하지만 SLR식의 반사거울을 포기해 크기를 줄인 것이다. 이런 카메라를 2가지 기종의 장점만을 합쳤다고 해서 하이브리드 카메라라고 부르기도 한다.

올림푸스와 공동으로 마이크로 포서즈(17.3 X 13mm) 규격의 하이브리드카메라를 개발하고 있는 파나소닉도 새롭게 LUMIX DMC-GH1를 내 놓으며 시장잠식에 나섰다. 삼성디지털이미징이 올 하반기에 내놓을 NX 시리즈도 이런 하이브리드 방식의 카메라다. 삼성은 올림푸스나 파나소닉 보다 더 큰 APS-C(22.3 x 14.9mm) 규격의 CCD를 채용한 만큼, 보다 뛰어난 화질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물론 하이브리드 카메라가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다. 스포츠나 작품사진 촬영, 취재보도 등 전문가의 영역에선 DSLR 카메라의 성능을 따라잡긴 어렵고, 휴대성만 생각한다면 손바닥만한 소형디지털 카메라가 더 유리하다.

하지만 새로운 시도는 언제나 환영할 만하다. 그리고 하이브리드 카메라가 디지털카메라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해 보자. 높은 화질과 휴대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인 만큼, 발전의 소지도 충분할 것이다.

글 : 유상연 과학칼럼니스트


KISTI NDSL(과학기술정보통합서비스) 지식링크


○관련 논문 정보
Digital 소형 카메라 모듈 [바로가기]
폰 카메라용 초소형 광학계의 온도보정 설계 [바로가기]
카메라 모듈 부품 및 금형 코어 측정 시스템 개발 [바로가기]

○관련 특허 정보
광학계 구조를 갖는 휴대용 단말기용 카메라 모듈(한국등록특허) [바로가기]
소형 초광각 연속 줌 카메라를 위한 내부 구동방식 광학계 (한국등록특허) [바로가기]
카메라용 조리개장치(한국공개특허) [바로가기]

○해외 동향분석 자료
섬광없이 사진을 찍는 카메라 - 2009년 [바로가기]
어안렌즈로 촬영한 화상을 평면화상으로 보정하는 기술 개발 - 2009년 [바로가기]
획기적인 성능의 CMOS 영상감지기- 2009년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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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
  • 평점   별 4점

화소와 화질이 상관관계가 아니라고 하셨는데 제가 문외한이라 그렀다면 이 둘을 종합한 다른개념의 측정기준이 있는 건가요? 화소가 높으면 사진도 잘나오던데요?

201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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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 평점   별 4점

그 제품이 DSLR이라는 것은 제조사의 홍보문구이고, 거울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기존 DSLR의 최대 강점이라 볼 수 있는 CCD크기를 차용했다라는 것에 의미를 둔 홍보 문구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작성자 분의 논지역시 (역시 거울의 유무가 촛점이 아니라) 똑딱이의 장점인 휴대성, DSLR의 장점인 CCD 크기를 접목한 제품이라는 것이겠죠.

2009-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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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현
  • 평점   별 3점

하나 질문할게 있어요~ 이번에 올림푸스에서 나온 Pen E-P1은 정말 SLR(Single Lens Reflex) 인가요? 미러를 빼버려서 반사가 안되는데? 엄밀히 따지면 렌즈교환식 디지털 카메라 아닐까요? 쓰고 보니 왠지 올림푸스에 올려야할글 같네요..
하나 헛갈리는게 작성자분이 SLR과 DSLR을 왓다갔다하면서 적으셔서 좀 왓다갔다하네요.

2009-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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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애
  • 평점   별 5점

오 열띤토론? 머리 아퍼요^^

2009-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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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 평점   별 4점

저는 캐논을 수년을 써와서 캐논밖에 모르는.. 한쪽밖에 모르는 취미로 사진찍기를 하고 있습니다. 최진만님 말씀처럼 오해의 소지는 있을지는 모르나 올림푸스의 카메라 기능에 대한 첫시도들의 성과는 높이살만한 회사지요. 지금의 많은 카메라 기능들이 올림푸스가 초기에 시도를 했었고 브랜드 인지도 때문에 100%만족은 하지못했지만 이 기사처럼 올림푸스가 또 다른 카메라에 대한 첫시도를 했기 때문에 나온 기사라고 생각합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은 광고성 글로도 충분히 인지할수도 있겠지만 조금 아는 분들은 기사에 주목하지 마케팅성에 대해 주목하지 않을꺼라 그냥 혼자 생각해봅니다. 그렇다고 제 말이 옳고 최진만님의 말씀이 틀렸다는건 아닙니다. 저는 그렇게 느꼈다는것이지요. ^^a

2009-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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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 사진사
  • 평점   별 5점

카메라 이야기로 다들 활발히 토론 중이시네요. 제가 보기에는 이 기사에 분명히 틀린점은 없네요. 다만 오해의 소지는 보이는데.... 카메라의 작동원리라든가, 과학향기 답게 그런 부분을 조금 더 적어 주셨으면 좋았뻔 했네요. 그런것이 부족하니 광고처럼 보인다고 하시거나, SLR이 뛰어나 점을 호도했다고 지적하는 아래님들의 지적도 일견타당한 것처럼 보이는 것 같네요.
하여간 올림푸스는 좋은 회사라는 것은 분명하지요. 없어서 못판다는데 과학향기에서 괜히 광고해 주실일도 없겠지요. 이 기사는 마이크로포서스 시스템이 뭔자, SLR이 어떤건지 구분이 안가서 선택을 망설일 수 잇는 일반인에게는 좋은 정보가 되리라고 생각되는데, 과민반응하시는 분들로 인해 그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2009-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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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욱
  • 평점   별 5점

카메라에 대해서 잘 모르는 문외한입니다...괜한 소모전 아닐까요?...전달하는 정보를 보고 듣고 얻어가면 될텐데!...어디서나 하이브리드가 대세!...뭐 이정도?/!

2009-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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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J
  • 평점   별 5점

아래 사진사님 의견에 공감해서 글 남기고 가요. 저도 카메라 하나 사려고 했는데요. 이번과학향기 기사는 모르겠는 점을 알기쉽게 써 주셔서 감사하드라구요.
전 DSLR 카메라 무거워서 싫은데... 들고다니면 사진관 아줌마 같아 보이는것 같고... 올림 카메라는 작은데도 화질이 좋다고 다들 그러는더라구요. 뭐 센서가 어쩌구 하는데 저 저같은 사람은 신문기사 같은 것 봐도 하나도 모르겠거든요.
뭔가 아래에 적어주신 분들도 되게 많은데요... 저는 무슨말씀들 하시는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2009-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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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 평점   별 5점

음.. 밑에 분들 의견은 좋지만요. 이글 쓰신 분은 카메라 전문가가 아닙니다... 그래도 글을 쓰는데에 성의가 충분하셨다면 정확히 쓰셨겠죠. 그점은 안타깝네요

200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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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창현
  • 평점   별 1점

최진만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올림푸스 특정제품의 카메라를 주제로 삼은것부터 적절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SLR 카메라는 이 컬럼에서 말하는것 이상의 가치를 가집니다. 필름스캔이 발달하면서, 수동식카메라가 다시 부각되는것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가볍고, 작고, 성능이 우수한것만으로 각광받는것만은 아니죠. 아무래도 이번에 과학향기는 주제선택에서, 내용전개까지 모두 실패하는것 같습니다. 과학향기를 아끼는 사람으로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200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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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
  • 평점   별 2점

"SLR카메라의 최대 장점은 눈으로 본 그대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이다" 는 아래에서 "액정식"에서 언급한 것처럼 "액정식"과 비교되는 장점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정확하게 이야기해서, 디지털 카메라 단계에서 대두되었거나 비교되는 장점이나 특성이 아닙니다. 또한 "액정식"이라는 구분 역시 정확한 정의를 두지 않아 설명의 목적을 흐리고 있습니다. "사진사가 카메라에 찍힐 영상을 어떻게 들여다보는지를 따지는" 것의 의미 자체를 명료히 하시지 않았으니, 백지의 기준으로 보자면 기존의 flim SLR과 비교했을때, DSLR 역시 "액정식"으로 구분 가능하지 않을까요? 보이는 사물 그대로 촬영된다는 SLR의 장점은, SLR방식 이전의 수동 카메라 (i.e. view finder/range finder)와 비교하여 등장한 SLR의 장점으로서, 디지털 카메라 훨씬 이전의 이야기 입니다. 물론 일명 "똑딱이" 카메라와 DSLR이 피사체의 상을 촬영자의 눈으로 전달하는 방식에 있어서 "디지털식"과 "광각식"의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니, 기호나 관점에 따라서 아날로그가 디지털보다 더 사실적이고 생생하다고 믿는 사람이라면, DSLR이 기타 디지털 카메라에 비하여 더 사실적인 상을 전달한다고 argue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상 자체의 오차는 없습니다. SLR이 장점으로서 보이는 그대로의 상을 전달한다는 것은, 이러한 의미가 아닌, SLR이전 방식의 카메라들과 달리, 촬영자가 보는 상과 실제로 찍히는 상 사이에 오차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현재의 문맥으로 봐서는 SLR vs. view finder camera에 대한 지식을 이미 알고 있지 않은 일반 독자가 "보이는 그대로의 사물이 찍힌다"는 SLR의 기능적 특성을 정확 전달 받는 것은 차지하고, 애매하게 "좋다"는데 무엇이 어째서 좋은 것인지, 정도 이상을 이해할 만한 충분한 내용 조차 나와있지 않군요.

200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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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진
  • 평점   별 5점

오호.. 개인적으로는 사진찍는 취미가 이해는 되지 않으나 그런 분들의 공통점이 카메라성능을 매우 따진다는 것이죠. 저같이 사진에 대해 잘 모른다면 디지털이든 단순 SLR이든 관계 없죠ㅎ. 원래 자연계는 디지털인데 워낙 세밀하다보니 아날로그로 보이는 것이죠. 원래 자연은 디지털입니다. 원자구조만 봐도 알 수 있죠. 원자량, 궤도 , 분자 크기 , 인력, 척력 등등이 디지털적 수치로 주어져 있으니깐요. ... 디지털이든 뭐든 찍는사람만 좋다면 상관 없을듯 하네요. 자유주의 국가기 때문이죠~ㅎ

200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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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kaka
  • 평점   별 3점

제생각에는 올림푸스가 제일 첫선을 보였기 때문에 예를 든것 뿐이라고 생각듭니다. 글내용에 다른회사 제품도 곧 출시한다고 소개하는군요. 우리나라에는 카메라 전문가들이 무척 많은것 같네요^^ 저로써는 lcd창으로 보고 찍는다는 것이 좀 꺼름직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대낮에는 lcd가 제대로 보이지 않잖아요. rf카메라 같이 뷰파인더가 별도로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0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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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만
  • 평점   별 1점

저는 필카에서 부터 디카까지 30년 이상 애용한 사람입니다. 오늘 내용을 보면서 놀란 것은 NDSL 과학향기에 완전 올림푸스 광고판이 나왔다는 것이지요. 우리나라의 시장규모로 볼때 7시간만에 1500대의 디카가 발매되었다는 것이 사실일지도 궁굼하지만 저는 카메라를 수십년간 아껴온 취미가로서 본 사이트가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순수과학진흥을 위한 목적의 사이트인데 특정업체를 지목하면서까지 광고하는 이런 칼람을 정말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의견은 어떤지요??

200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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