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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한 골짜기: 영화 라이온 킹을 둘러싼 과학적 논란

2019년 0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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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셰익스페어의 고전 [햄릿]은
한 왕자의 복수극을 통해 인간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문학의 대표 명작이다.
 
2
1994년 개봉한 [라이온 킹]은
이런 [햄릿]의 플롯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다.
 
여기에 엘튼존의 완벽한 음악이 더해지면서
디즈니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 했다.
 
3
그런데 이런 [라이온 킹]의 실사화 영화가
의외의 혹평에 시달리고 있다.
 
도대체 무슨 이유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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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너무 생생해서]다.
 
최신 CG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속 캐릭터들은 실제 야생 동물을
캐스팅했다고 느낄 만큼 사실 같았다.
 
5
문제는 이 생생함이 오히려 사람에게
불쾌함과 무서움을 줬다는 점이다.
 
일명 불쾌한 골짜기(uncanny valley)라 불리는
유명한 현상이다.
 
6
불쾌한 골짜기는
로봇, 캐릭터 등 인간이 창조한 존재가
인간과 어중간하게 비슷하거나
인간의 행위를 따라할 때 느끼는 불쾌함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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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애니메이션 속 동물 캐릭터가
노래를 부르고, 사람같이 표정을 짓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사실같은 3D 동물 캐릭터가
인간을 따라하는 것이 사람들에게 이질감을 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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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는 라이온킹에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니다.
 
얼굴만 사람 모습을 하고 있는 기차 캐릭터,
3D 애니메이션 폴라 익스프레스 등
많은 콘텐츠에서 불쾌한 골짜기를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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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 불쾌함이 매체를 넘어 조만간
현실세계까지 침투할 것이라는 점이다.
 
우리는 이미 인사하는 마네킹 인형,
사람의 언어를 따라하는 기계음 등을 통해
미묘한 불쾌함을 겪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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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에 대한 해결책은 없을까?
 
첫 번째 방법은 기술의 발전이다.
 
아예 95% 이상 인간과 비슷한 수준이 되면
골짜기를 건널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14
결국 인간과 비슷한 외형, 행동을 보이지만
‘인간이 아닌’ 존재이기에 느끼는 이질감이 불쾌함의 근본이다.
 
그러니 ‘인간’으로 인식될 수준까지
로봇이나 캐릭터를 만들어 이를 극복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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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인 문제로 힘들다면?
아예 인간과 다른 존재를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누가 봐도 애니메이션 캐릭터라
오히려 과장된 연기가 어울렸던
원작 라이온킹의 동물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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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가사 도우미, 산업 현장 등
삶의 많은 부분으로 로봇이 들어올 것이다.
 
영화 라이온킹을 둘러싼 불쾌한 골짜기 논란은 어쩌면
미래에는 일상적으로 벌어질 풍경 중 하나일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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