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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대변으로 난치병 치료

2017년 0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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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의 몸 속에서 가장 더럽고 하찮은 존재를 물어보면 사람들은 뭐라고 할까요? 대부분은 똥이라고 답할 것입니다. 

하지만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란 속담도 있듯이, 똥도 필요할 때가 있는 법입니다. 더러운 노폐물인 대변이 난치성 대장염을 치료하는 특효약으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리라는 세균이 증식하면서 유발하는 위막성 대장염은 설사와 함께 발열, 백혈구 증가, 복통 등이 동반되는 질환입니다. 제 때 처치를 하지 않을 경우 노약자 사망률이 20%에 이르는 무서운 병이죠.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 소화기센터 연구팀은 최근 건강한 사람의 대변을 난치병 치료에 활용하는 장내세균이식술로 난치성 대장염 환자를 치료하는데 성공했습니다.
 
6장내세균이식술이란 건강한 사람의 대변에서 미생물을 추출해 환자의 장에 투입하는 시술을 말합니다. 장내 미생물 균형을 맞춰 85~90% 수준의 위막성 대장염 치료 성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변 이식술
난치성 질환 치료의
새로운 방법입니다

“대변 이식술에 대한 연구는 앞으로 다른 세균 균형 관련 질환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박재석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소화기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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