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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류의 난치병 - 아토피
<KISTI의 과학향기> 제177호 2004년 08월 27일
아기 하면 보들보들한 피부와 환하게 웃고 있는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된다. 그런데 최근 들어 환경의 오염과 식생활의 변화로 인해 아토피로 고통 받는 유아 및 성인들이 늘어나고 있다.피부에 붉은 반점처럼 생겨나 가렵고 고통을 주는 아토피는 무엇이고 왜 생기는 것일까?
아토피를 말하기 전에 먼저 아토피와 비슷하며 착각하게 만드는 알레르기에 대해 알아보자. 알레르기의 어원인 ‘알레르그(Alerg)’는 이상한 작용을 의미하고 아토피는 ‘아토포스(Atophos)’로 ‘엉뚱한 곳에 있는, 경우가 틀린, 기묘한’ 등의 의미를 갖는다. 알레르기는 환경적 요인이 중시되는 반면 아토피는 유전적 소인이 중시되는 경향이 있다. 알레르기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아무 문제가 없는 물질이 특정한 사람한테는 천식, 가려움증, 코막힘, 소화 장애등을 유발하는 반응을 말한다.이 경우 유발인자(예를 들면 꽃가루 등)를 없애면 그러한 증상은 사라진다. 그런데 이러한 특정한 원인도 없는데 알레르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아토피는 알레르기 증세 비슷한 반응을 보이면서 도대체 왜 일어났는지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이상한 알레르기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아토피에 대해 설명을 하기는 했지만 아토피에 대한 정의조차 아직까지 정확히 나와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아토피에 대한 치료도 난항을 겪고 있다.아토피반응이 나타나는 부위는 장점막, 피부, 호흡기, 안점막 등 우리 몸 여러 곳에서 나타난다. 그 원인은 유전적 소인을 비롯하여 환경의 오염과 생활의 변화 그리고 알레르기성 질환의 원인이 되는 항체인 알레르겐을 들 수 있다. 이 원인 중 환경의 오염과 생활의 변화는 과거와 가장 많이 달라진 것으로 아토피를 유발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아토피질환 중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피부에서 생기는 아토피성 피부염이다. 특징을 보면 심한 가려움증, 피부건조, 발진, 진물, 부스럼딱지, 비늘 같은 껍질이 있는 피부(인비늘)등이 있는데 그 중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한다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는데 우리나라 인구의 0.5%-1%, 어린이의 경우 5-10%가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는 대체로 생후 2∼6개월이며, 특히 1세 미만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며 85%가 만 다섯 살 전에 나타난다. 보통 어릴 때 잠시 앓는 병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두 돌 이전에 없어지는 경우는 50%에 불과하며 25%는 청소년기 나머지 25%는 성인이 되어도 없어지지 않고 계속된다.
이러한 아토피를 한의학적인 명칭과 가장 유사한 것을 찾는다면 태열을 들 수 있다. 유아기 태열은 그 증상의 특징, 원인 면에서는 아토피와 가장 유사하다. 다만 태열은 아토피와 달리 면역학적인 반응면에서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즉 태열은 말 그대로 아이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반복적으로 먹게 되는 양수의 독성을 배출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대소변을 만들어 독을 배출하는 기관이 아직 미숙한 관계로 피부를 통해서 그 독성을 배출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아기들은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태열을 겪고 이것을 스스로 치유하는 과정에서 몸 안에 있는 독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방법을 익힌다고도 생각할 수 있다. 태열이 아토피와 유사하다고 보는 것은 태열이 심한 정도가 유전적인 요소나 엄마가 받는 스트레스등과 같은 생활의 문제 그리고 엄마가 먹는 음식과 공기 등의 환경적요소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며, 차이점은 태열이 나타나는 부위는 아토피가 전형적으로 생기는 부위와 차이가 있으며, 또한 태열은 돌이 지날 무렵에 대부분 자연적으로 소실된다는 점이다.
일단 아토피의 증상을 보인다면 기본적인 먹거리 마실거리 입을거리 등을 친 환경적인 것으로 바꿔야 함은 물론이고 우리가 숨쉬는 공기도 공기 청정기와 같은 제품을 이용해 최대한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공기의 청정여부가 매우 중요한데 실제 임상에서 아토피질환을 앓는 아이가 도심을 떠나 시골할머니 댁에 가면 빠르게 호전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아토피는 굉장히 기묘한 현대병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 질병의 발생책임은 아이들에게 있기보다는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문명의 어두운 부분에 기인하는 것은 분명하다. 인류의 편의를 위한 개발도 좋지만 앞으로 아토피와 같은 난치성 질병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자연친화적인 개발에 좀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글:류상옥-아름드리 어린이 한의원 원장)
아토피를 말하기 전에 먼저 아토피와 비슷하며 착각하게 만드는 알레르기에 대해 알아보자. 알레르기의 어원인 ‘알레르그(Alerg)’는 이상한 작용을 의미하고 아토피는 ‘아토포스(Atophos)’로 ‘엉뚱한 곳에 있는, 경우가 틀린, 기묘한’ 등의 의미를 갖는다. 알레르기는 환경적 요인이 중시되는 반면 아토피는 유전적 소인이 중시되는 경향이 있다. 알레르기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아무 문제가 없는 물질이 특정한 사람한테는 천식, 가려움증, 코막힘, 소화 장애등을 유발하는 반응을 말한다.이 경우 유발인자(예를 들면 꽃가루 등)를 없애면 그러한 증상은 사라진다. 그런데 이러한 특정한 원인도 없는데 알레르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아토피는 알레르기 증세 비슷한 반응을 보이면서 도대체 왜 일어났는지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이상한 알레르기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아토피에 대해 설명을 하기는 했지만 아토피에 대한 정의조차 아직까지 정확히 나와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아토피에 대한 치료도 난항을 겪고 있다.아토피반응이 나타나는 부위는 장점막, 피부, 호흡기, 안점막 등 우리 몸 여러 곳에서 나타난다. 그 원인은 유전적 소인을 비롯하여 환경의 오염과 생활의 변화 그리고 알레르기성 질환의 원인이 되는 항체인 알레르겐을 들 수 있다. 이 원인 중 환경의 오염과 생활의 변화는 과거와 가장 많이 달라진 것으로 아토피를 유발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아토피질환 중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피부에서 생기는 아토피성 피부염이다. 특징을 보면 심한 가려움증, 피부건조, 발진, 진물, 부스럼딱지, 비늘 같은 껍질이 있는 피부(인비늘)등이 있는데 그 중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한다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는데 우리나라 인구의 0.5%-1%, 어린이의 경우 5-10%가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는 대체로 생후 2∼6개월이며, 특히 1세 미만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며 85%가 만 다섯 살 전에 나타난다. 보통 어릴 때 잠시 앓는 병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두 돌 이전에 없어지는 경우는 50%에 불과하며 25%는 청소년기 나머지 25%는 성인이 되어도 없어지지 않고 계속된다.
이러한 아토피를 한의학적인 명칭과 가장 유사한 것을 찾는다면 태열을 들 수 있다. 유아기 태열은 그 증상의 특징, 원인 면에서는 아토피와 가장 유사하다. 다만 태열은 아토피와 달리 면역학적인 반응면에서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즉 태열은 말 그대로 아이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반복적으로 먹게 되는 양수의 독성을 배출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대소변을 만들어 독을 배출하는 기관이 아직 미숙한 관계로 피부를 통해서 그 독성을 배출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아기들은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태열을 겪고 이것을 스스로 치유하는 과정에서 몸 안에 있는 독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방법을 익힌다고도 생각할 수 있다. 태열이 아토피와 유사하다고 보는 것은 태열이 심한 정도가 유전적인 요소나 엄마가 받는 스트레스등과 같은 생활의 문제 그리고 엄마가 먹는 음식과 공기 등의 환경적요소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며, 차이점은 태열이 나타나는 부위는 아토피가 전형적으로 생기는 부위와 차이가 있으며, 또한 태열은 돌이 지날 무렵에 대부분 자연적으로 소실된다는 점이다.
일단 아토피의 증상을 보인다면 기본적인 먹거리 마실거리 입을거리 등을 친 환경적인 것으로 바꿔야 함은 물론이고 우리가 숨쉬는 공기도 공기 청정기와 같은 제품을 이용해 최대한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공기의 청정여부가 매우 중요한데 실제 임상에서 아토피질환을 앓는 아이가 도심을 떠나 시골할머니 댁에 가면 빠르게 호전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아토피는 굉장히 기묘한 현대병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 질병의 발생책임은 아이들에게 있기보다는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문명의 어두운 부분에 기인하는 것은 분명하다. 인류의 편의를 위한 개발도 좋지만 앞으로 아토피와 같은 난치성 질병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자연친화적인 개발에 좀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글:류상옥-아름드리 어린이 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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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문명의 어두운 부분에 기인한다는 말이 가슴 아프네요. 우리 아이도 아토피가 약간 있어 고생하거든요.
2009-04-13
답글 0
음..저는 알르레기 였군요;
아토피 가지고 있는 친구가 많아요..
얼굴에난 아토피때문에 이쁜얼굴 상처생긴 친구도있고
다리에 상처가심해 치마도 잘 못입는 친구도 있고
그들의 공통특징은
잘때..무지 가려워서 긁으면..진물이 나고
아침에 일어나면 손톱에 피가 껴있고 온통 피범벅이된
자신을 발견하는; 무서운 경험을 하게 되지요;
아토피..너무 무서운 불치병이죠;
2005-07-03
답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