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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놀이를 허(許)하라: 민주주의를 위한 첫걸음

2018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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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는 까다롭다.
 
자신의 욕구, 신념, 주장을 다른 사람과
합의하고 조율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이 과정은 어렵고,
때론 비효율적으로 느껴진다.
때문에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일정한
준비가 필요하다.
 
그렇지만 먹고 살기에도 바쁜 세상이다.
올바른 정치를 위해 따로 노력까지 할
시간이 있을까?
 
최근 뉴욕타임즈에는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
칼럼이 실렸다.
 
정답은 놀이(play).
How to Play Our Way to a Better Democracy
 
사회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는
아이들에게 특히 놀이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아이들의 신경계(nervous system)가 미완성이기 때문이다.
 
어린 아이의 신경계는 놀이를 통해 비로소 완성된다.
그렇다고 아무 놀이나 다 효과적이라는 뜻은 아니다.
 
가장 효과적인 것은
자유놀이(free play)다.
 
이는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실시하는 놀이 형태를 말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놀이를 감독하는 성인의 개입 여부다.
성인의 부재는 아이들이 스스로 사회적 기술을 익히도록 한다.
 
축구를 예를 들어보자.
아이들은 스스로 규칙을 만들어 이를 시행하고,
심판의 도움 없이 판정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인원수를 맞추기 위해 친구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돌발변수에 대한 대응력도 기를 수 있다.
아직 어린 동생이 갑자기 놀이에 끼고 싶다고 떼를 쓴다면?
 
소위 말하는 ‘깍두기’ 제도를 도입, 적당히 참여시키는 등
경기의 규칙이나 규범을 변화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충돌, 동맹, 배신, 경쟁 등 다양한 사회적 경험을 하게 된다.
이는 사회성 기술(social skill)을 배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전문가들은 연령층이 다양하고
야외에서 진행될수록 자유놀이의 효과가 좋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아이들이 [자기들끼리], [자유롭게], [야외에서]
노는 시간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사회성을 기르지 못한 채 어른이 된다.
 
갈등을 극복하거나, 멘탈을 다스리는 법을 모르기에
인간관계에 익숙지 않고 좀 더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는 사회 전체적으로도 비극이다.
 
민주주의의 기본인
토론, 갈등 조정, 의견 조율 등의 과정이
외면받기 때문이다.
 
세상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조기 교육도 중요하지만
가끔씩은 자유롭게 뛰어 놀도록
아이들을 풀어주는 것은 어떨까?
 
아이는 아이다울 때 가장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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