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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 부리는 타짜 컴퓨터? AI의 끝없는 진화
2019년 12월 04일1
복잡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솔루션을 도출하고
인간의 도움 없이 각종 차나 장비를 운전한다.
면접이나 서류심사 등의 작업도 어렵지 않다.
AI가 똑똑해지면서 그 활용 범위가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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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AI의 진화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최근 학계에 보고된 흥미로운 사례를 알아보면서
AI의 현재와 미래를 예측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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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네이처지에서는
물리 법칙을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 신경망이 소개됐다.
일명 코페르니쿠스 AI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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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 연방 공대(ETH) 연구진은
AI에게 태양, 화성 등 행성의 움직임을 입력한 후
일정한 패턴을 찾도록 시켰다.
그 결과 이 AI는 놀라운 통찰력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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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행성 모두의 움직임이 결국
태양을 공전한다는 수식을 스스로 도출한 것.
학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양자역학 등 복잡하고 어려운
연구 분야에서 향후 AI가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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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만의 특징으로 여겨졌던
[허세] 역시 AI가 따라할 수 있다.
바둑에 이어 포커에서
AI가 인간 챔피언을 꺾었다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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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주인공은 페이스북 AI 연구팀과 카네기멜론대가
공동으로 개발한 플러리버스(Pluribus).
이 AI는 프로 포커 선수 13명을 상대로 하여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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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포커는 AI에게 있어
꽤나 어려운 개척지였다.
체스, 바둑과 달리 부분적이고 불확실한 정보만으로
상대 전략을 파악해야 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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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놀라운 것은 AI가 의도적으로
[허세]를 떨어 인간을 압도했다는 점이다.
자신의 패가 안좋더라도 강하게 베팅해
상대의 기권을 유도하는 블러핑(Bluffing)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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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이에 대해
플러리버스가 수많은 학습을 토대로
어느 상황에서 블러핑을 해야 승률이 높아지는지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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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알파고의 승리같이 유명하지는 않지만,
이번 AI의 승리는 커다란 기술적 진보로 꼽히고 있다.
정보가 제한돼 있어 예측이 어려운 분야에서도
AI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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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경매, 주식, 사이버 보안, 자율주행, 협상, 질병 분석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된다.
그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연구진이 플러비버스의 학습 과정에서 사용한 금액은
고작 150달러 수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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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인간다운 속임수마저 습득한 AI의
진보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분명한 것은 세상의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있어
AI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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