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특별한 자폐증, 서번트 증후군

<KISTI의 과학향기> 제1959호   2013년 09월 18일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드라마 ‘굿닥터’에는 서번트 증후군(Savant Syndrome)을 가진 주인공이 등장한다. 주인공은 어린 시절 자폐 3급과 서번트 증후군 진단을 받았지만 천재적인 기억력과 공간지각 능력을 발휘해 훌륭한 소아외과 의사로 성장해 나가는 스토리다.

서번트 증후군은 드라마와 함께 덩달아 관심이 높아졌는데, 최근 ‘스타킹’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실제 서번트 증후군을 보이는 소년이 출연하기도 했다. IQ 50인 14세 정신지체 소년은 아주 능숙하게 피아노를 치는가 하면, 수십 년 전은 물론 수 년 뒤 특정 날짜의 요일을 단 몇 초 만에 정확히 맞췄다. 또 지하철노선도를 통째로 외워 진행자가 ‘4호선’ 하면 오이도에서 당고개까지 수십 개의 역 이름을 줄줄이 읊어대기도 했다.

서번트 증후군을 보이는 이들은 전반적인 지적 능력은 떨어지지만 특정한 좁은 영역에서 비범한 능력을 보여준다. 음악, 미술, 달력 계산, 수학(소수 계산 등), 공간 지각력(길 찾기 등) 등 크게 5개의 범주로 나눌 수 있다. 보통 한 사람이 여러 방면에서 탁월한데, 스타킹에 나온 소년도 음악과 달력 계산, 길 찾기 등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경이로운 기억력의 소유자라는 점이다. 자폐성 서번트를 주인공으로 한 1988년 영화 ‘레인맨’의 모델이기도 한 킴 픽은 책 9,000권을 통째로 외우고 있는데, 한 페이지를 읽는데 8~10초 정도 걸린다고 한다. 한 마디로 살아있는 스캐너인 셈이다.

2009년 ‘영국왕립학회철학회보B’는 서번트 증후군을 특집으로 다뤘다. 서번트 증후군의 권위자인 미국 위스콘신의대 대럴드 트레퍼트 교수는 개괄하는 글에서 서번트의 절반은 자폐 증상을 보이고 나머지 절반도 뇌질환이나 선천성 이상 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폐인 사람 가운데 10% 정도가 서번트 증후군을 보인다.

트레퍼트 교수를 비롯한 과학자들이 여러 서번트의 뇌를 연구했는데 그 결과 이들이 공통적으로 좌뇌에 문제가 있거나 좌뇌와 우뇌의 연결이 끊어져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 결과 좌뇌의 지배에서 벗어난 우뇌가 능력발휘를 해 서번트 증후군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뇌의 좌우비대칭성은 잘 알려져 있는데 좌뇌는 주로 논리적, 언어적, 추상적 사고를 하는 반면 우뇌는 감각적, 구체적 사고를 한다. 즉 좌뇌가 진화상 늦게 발달했음에도 사람에 이르러 지배적인 뇌로 군림하면서 우리는 ‘이성의 동물’이 됐다는 말이다.

개체발생은 계통발생을 따른다고 좌뇌는 우뇌보다 늦게 성숙한다고 한다. 따라서 그만큼 더 취약하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태아의 뇌가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문제가 되는데, 이때 특히 좌뇌가 손상을 입는다. 그 결과 자폐아나 정신지체아가 태어날 수 있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성호르몬이므로 이런 현상은 남아에서 더 많이 일어난다. 때문에 자폐증은 남자가 여자보다 4배 더 많다.

좌뇌에 문제가 생겨 정신지체가 된 것이 서번트 능력을 갖게 했다는 주장을 어떻게 입증할 수 있을까. 직접적인 증명은 어렵지만 그럴 것임이 거의 확실한 정황증거가 있다. 바로 후천성 서번트의 존재다. 즉 평범한 삶을 살던 사람이 사고나 질병, 치매로 좌뇌가 손상되면서 동시에 서번트 능력을 갖게 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조발성치매인 ‘전측두엽성 치매’로 좌뇌가 점점 손상돼 추상적 사고 능력을 잃어가는 사람들이 동시에 미술이나 음악에서 놀라운 예술성을 보이는 현상이 나타난다. 물론 시간이 더 지나면 우뇌까지 손상되면서 이런 능력도 사라진다.

호주 시드니대 마음센터 앨런 스나이더 교수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우리는 누구나 서번트 증후군과 같은 잠재력이 있지만 강력한 좌뇌의 억압으로 그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즉 좌뇌의 ‘가공된 의식적 기억’ 세계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은 우뇌의 ‘날 것인 무의식적 기억’에 접근할 권한이 없다는 말이다. 여기에 접근하려면 문지기인 좌뇌를 따돌려야 하는데 보통 사람들에겐 어림없는 일이라고 한다.

그런데 경두개자기자극(TMS) 같은 외부 교란을 통해 일시적으로 문지기를 무력하게 만들 수 있다. 경두개자기자극이란 두피에 전극을 대고 일정 주파수의 자기장을 줘 해당 뇌 부위의 활동이 떨어지게 하는 작용이다. 좌뇌 전두측두엽에 경두개자기자극을 주면 우뇌가 활성화되고 따라서 서번트 능력이 발휘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실험을 한 결과 11명 가운데 4명이 그림을 훨씬 더 잘 그렸고 다른 실험에서는 12명 가운데 10명이 화면에 흩어져 있는 조각들의 숫자를 더 정확히 추측했다.

좌뇌가 평소 우뇌의 서번트 능력을 얼마나 억압하고 있는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인지심리학자인 베티 에드워즈 미국 LA 캘리포니아대 명예교수는 1989년 출간해 100만 부가 넘게 팔린 책 ‘오른쪽 두뇌로 그림 그리기’에서 사람들이 그림을 잘 못 그리는 건 우뇌의 묘사력을 억제하는 좌뇌의 추상화 성향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즉 좌뇌는 대상을 개념화하려고 하기 때문에 디테일을 무시하고 도식화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손을 그릴 때 새끼손가락이 가려져 안 보이더라도 ‘사람 손가락은 다섯 개’라는 개념이 관찰을 무시하고 손가락이 다 보이도록 그리게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좌뇌를 무력화시키면 그림을 더 잘 그릴 수 있다는 말인가. 정말 그렇다. 실제로 그림 실력이 비슷한 두 사람에게 한 사람은 제대로 된 피카소의 그림을, 다른 사람은 뒤집어 놓은 피카소의 그림을 보고 그리게 했다. 그 결과, 뒤집어 놓은 그림을 보고 그린 경우가 묘사력이 월등했다. 에드워즈 교수는 의식적인 좌뇌를 ‘의식적으로’ 억누르는 훈련을 하면 누구나 어느 수준 이상의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번트 증후군인 사람들은 대부분 혼자서는 세상을 살아가기 힘들다. 그럼에도 이들의 서번트 능력을 계발하면 전반적인 삶의 질도 개선된다고 한다. 스타킹에 출연한 소년도 음악 선생님이 아이의 음악성을 알아보고 끈질기게 피아노 앞에 앉게 해 이처럼 재능이 꽃피게 했다고 한다. 트레퍼트 교수 역시 “재능을 훈련시켜라! 그러면 당신의 결함도 가려질 것이다”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이는 비단 서번트에게만 해당하는 말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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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ford University
  • 평점   별 5점

wefssed

201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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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 평점   별 3점

연구진들은 좌뇌 억압 가설을 내놓았는데, 그렇다면 반대로 우뇌가 반대로 좌뇌를 억압했을 경우에는 좌뇌가 풀가동을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도식"적으로 우뇌가 해방되면 '서번트', 좌뇌가 해방되면 '논리의 신'은 너무 비약적인 사고같습니다.

20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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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 평점   별 5점

편향적이란 댓글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뇌가 뇌를 억압한다고 표현한다고 해서, 연구결과가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건 단지 표현의 문제일 뿐이에요. 우리가 신경 뉴런-감각질을 한데 묶어서 사고할 수는 있지만 색깔을 단지 신경세포들의 운동으로 환원시키는 게 동떨어져 보일 수는 있지만 그건 표현의 문제일 뿐입니다.

요컨대 억압으로 이해가 쉽도록 표현했다고 해서 과학자들이 정말로 뇌가 뇌를 억압한다고 주장하는 게 아니란 겁니다.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했는데, 굳이 "억압"표현을 가지고 편향적이라고 하는 건 오히려 객관적이지 못한 시각이 아닙니까? 왜냐면 실제로 연구결과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뇌의 고유한 영역계들은 서로 간의 질서가 있는 상태이며, 이 질서는 외적인 규제로 이해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가령 나는 시상하부에 의해서 욕구를 이미지를 통해 느낄 수 있습니다. 학자들은 그다음에 내가 취하게 될 행위를 "이성적인 자기 통제"라고 부르지만, 실상 이성의 뇌가 억압한다고 표현해도 그리 이상할 것은 없습니다. 실제로 우리는 정말로 억압하는 측면도 있었구요.

이같은 맥락에서 우뇌의 억제-해방으로 설명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서번트 증후군이 보여주는 놀라운 능력은 가히 우뇌의 숨겨진 힘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님께서는 뇌과학적인 "질서"를 "억압"에다가 대비시켜서 굳이 이 기사에서 강조하는 뇌의 능력과는 동떨어진 주장을 하는 건 도리어 이해가 안됩니다. 이 기사는 님처럼 일상적인 인간의 능력에 대해 다루는 내용이 아닐뿐더러, 오직 과학적인 사실로서 서번트 증후군에 대한 내용만을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질문자님께서 1."억압"이라는 허수아비를 공격하셨기 때문에, 다시말해 2.편향됐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정상적인 인간의 뇌 상태를 고려해야 한다"는, 3.이 기사와는 동떨어진 결론을 내리게 된 것이죠. 아시다시피 이 기사는 서번트 증후군이 보여주는 놀라운 뇌의 능력과, 이에 대한 과학자들의 가설과...

20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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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
  • 평점   별 4점

달을 가리키는데 손톱에 때꼈다고 뭐라는 사람들 많네...

201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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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인사이드
  • 평점   별 5점

여기가 디시인사이드냐? 감사합니다하고 잘보면 될것이지 아는척하면서 떠들어대긴.. 하여튼 우리나라 국민성 하나는 알아줘야돼~

201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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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점주
  • 평점   별 5점

좋은 정보 감사드리며 잘 읽었습니다 행복하세요

201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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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 평점   별 5점

나중에라도 편향적이지 않게 의견을 제시 해주시니 좋네요

2013-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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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점   별 5점

ㅋㅋ

2013-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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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창우
  • 평점   별 4점

제 질문이 너무 모호했나요? 문용린 서울시교육감님이 쓰신 지력혁명에서
윌리엄스 신드롬을 예를 들어놓고 지능이 50밖에 안되지만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다는 설명을 본 적이 있어 질문을 올린겁니다. 서번트 또한 특별한 한 능력에만 뛰어나다는 부분이 윌리엄스 신드롬과 유사하여 질문을 드린겁니다 즉, 한 분야에 탁월한 재능을 발휘되는 서번트와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윌리엄스신드롬과 유사한 면을 얘기한 겁니다

201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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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창우
  • 평점   별 5점

제가 심리학 전공자가 아니지만 지적호기심이 정말 많아서 여러방면을 좋아합니다.
심리학 관련된 논문이나 양장본으로 된 심리전문책은 읽지는 않았지만 일반인도 손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읽어 보니 대부분 좌뇌는 이성적,구체적사고,분석 우뇌는 감성적,추상적 사고,통합.
이렇게 매커니즘을 구분 했습니다. 그럼 묻겠습니다. 뇌의 양반구의 협동인 것을 논외로 하고 좌뇌와 우뇌의 매커니즘을 따로 분리해놓았을때 구체적사고는 좌뇌가 맞습니까? 우뇌가 맞습니까?
또 구체적 사고가 우뇌가 맞다면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P.S 이건 트집이나 시비가 아니라 정말 순수한 호기심에 근거하여 질문을 올린 것이니 너무 노여워하거나 귀찮다고 생각하거나 무관심을 갖지 않았으면 합니다. 편집자 강석기님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201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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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bate
  • 평점   별 5점

그렇게 따지면 논쟁에서 글쓴이가 객관적 사실에 근거하여 주장을 했으니 편향적이라는 주장에 대한 근거를 가지고 이렇게 썼어야 맞는 거겠죠.
저 사람은 그냥 자기 생각에 대한 것만 썼고 그 어떤 팩트가 없으니까요.

201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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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락ㅎ
  • 평점   별 5점

자폐로 태어난 아이를 임의적으로 서번트증후군으로 만들수도 있는건가요 ㄷㄷ

20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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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 평점   별 5점

다소 현실성이 떨어지는게 드라마의 매력이죠ㅎㅎ

20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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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진
  • 평점   별 5점

당신은 굿닥터에 나오는 의학책을 보고 즐거움을 가집니까?

20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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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습니다
  • 평점   별 5점

미국에 킴 픽이라는 서번트증후군 의사가 실제로 존재했습니다

20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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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 평점   별 5점

저도 굿닥터 열심히 보는데, 서번트 증후군에 대해 처음 들어봤거든요. 이렇게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어 좋습니다.

20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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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인2
  • 평점   별 1점

이글이 편향적이라기보다는 댓글 글쓴이의 생각이 편향적이고 자기중심적인거 같네요/ 그냥 지식을 자랑하고 싶어 쓴 댓글로 보입니다

20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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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ㅈㅎ
  • 평점   별 5점

와 도움 많이 됬습니다 굿 닥터 재미있어서 많이 보고 있었는데 ...
이런비밀잌 ㅋㅋ

20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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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오
  • 평점   별 5점

그르게 좌뇌가 잘못했네

20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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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
  • 평점   별 4점

그쵸? 저도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우뇌는 숲을 보며 추상적이라고 하는데.. 위에 기사는 반대로 말하고 있네요

20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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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나 소이
  • 평점   별 5점

ㅋㅋㅋ

20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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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_1
  • 평점   별 5점

그런데 본문에서 좌뇌가 추상적인 사고를 한다고 했는데..

좌뇌가 구체적인 사고를 하며 우뇌가 감정, 추상적인 사고를 한다고 알려져 있지 않나요?

20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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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너무 편향적
  • 평점   별 5점

객관적인 정보는 아닌것같네요.. 마치 좌뇌때문에 우리 인간의 우뇌가 1%로 남짓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생각과 같은데.. 뇌과학을 알면 절대적으로 서번트 증후군이 좋다는 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뇌가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언밸런스한 상태에서 일어나는 트레이드 오프인데.. 내로우한 범위안에서 엄청난 능력을 가진다고 해도 인간이라는 특성아래에서는 값어치가 없다고 생각해요. 더구나 과학기술도 있는데 물론, 뛰어난 기억력은 좋지만 과도한 기억력은 무의미합니다. 대체적으로 나타나는 그들의 공통점은 기억력은 좋아도 그걸 응용하거나 새로운걸 창조하는 등의 능력은 현저히 떨어지죠. 알면 뭐합니까? 쓸 줄 모르는데 정말 유용하게 쓰일 수 있었다면 벌써 석학급이 몇명이 있어야 할까요.. 뇌는 최적화와 균형의 관계, 트레이드 오프의 전적인 산물입니다.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보면 마치 좋은것마냥 착각하겠네요.

20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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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e lee
  • 평점   별 3점

서번트 증후군은 비유하자면 일종의 앞이 안보이는 장애우가 시각을 대신하여 청각으로 얻는 정보가 일반인보다 뛰어난 현상과 같은것입니다.

일반인 역시 음악을 들을때 밤에 눈을 감고 들으면 분명 같은 음악인데.. 평소에 듣지 못했던 디테일한 소리가 들리는 것과 같은 현상으로 예를들수 있겠습니다.

근데 본문에서는 우뇌를 언급하였는데.. 만일 감정을 관여하는 우뇌에 손상을 입고 좌뇌가 일방적으로 발달한 사람의 경우도.. 감정과 사회성이 떨어지지만 일반인을 초월하는 논리력을 가지는경우도 있겠습니다.

20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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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전공자
  • 평점   별 5점

심리학 전공자입니다만... 현재 심리학계에서 알려지고 있는 내용과는 다르네요 ^^;
서번트 증후군이 반드시 뇌의 이상에 의해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추상적인 사고는 좌뇌가 아니고 우뇌가 아니냐는 질문을 하신 분이 계시던데... 물론 뇌의 한 반구는 특정 영역을 관장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한 반구만으로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게 아니라, 양 반구의 협동에 의해서 발휘할 수 있는 것입니다^^

20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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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ven
  • 평점   별 5점

저는 뇌의학에대해서는 별로 아는것도 없는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지만 본문이 편향적이라는 저 분의 댓글은 매우 설득력이 있는데요? 근거가 사실이라고 주장도 꼭 사실이란 법은 없습니다..

20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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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찬
  • 평점   별 5점

뇌를 사람이 마음대로 조종한다면 아마 초인적인 힘과 기억력 그리고 고통을 받지 않고 살아 갈것이다

20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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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점   별 5점

사람들은 참 신기해요 다양한모습들을 많이 가지고 있으니 ~

20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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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 평점   별 5점

뇌를 조종할 수 있다면 어떤 능력이 발휘될지 정말 궁금하네요.

20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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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점   별 5점

킴 픽이라는 사람은 의사가 아닌, 그냥 서번트 증후군 환자일 뿐입니다.

20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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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점   별 1점

자폐로 태어난 아이를 서번트 증후군으로 만들 수 있다면 모든 자폐아를 서번트 증후군으로 만들었을거라고요? ㅋㅋ.. 할수있다면 모두 그렇게 할거라는건가요? 그리고 후제 또한.. 서번트가 치료가 가능했었다면 킴픽도 치료가 가능했을거라구요..? 증상과 정도가 달랐을 수도 있는거잖아요. 같은 암이어도 시기와 정도에 따라 치료 가능과 불가능이 나뉘듯이.. ~ 할 수 있었다면 모두 ~ 했을것이다. 또는 ~ 할 수 있었다면 누구누구도 했을것이다.와 같은 의견은 좀 이해되지 않네요.

20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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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
  • 평점   별 5점

서번트 증후군을 가진 이들이 예술적 창의력이나 기억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사실은 자주 들어봤지만 과연 의사로서 성장이 가능한지요? 의사는 뛰어난 기억력외에도 의사소통 능력, 상황판단 능력, 그리고 봉사정신을 갖추어야 하는데... 굿닥터는 다소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생각됩니다.

20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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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애
  • 평점   별 5점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역시 굿닥터를 보고 서번트 증후군이란 단어를 알게 되었는데 좌뇌와 우뇌의 영역과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배워가네요.^^

20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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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 평점   별 4점

서번트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을 관심있게 봐 왔습니다.
기억력이 다른 사람에 비해 좋은 건 인정하지만서도..
그래봐야 단순 기억은 스마트폰의 CPU와 메모리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보통의 사람이 직접 하기 힘든 걸 매우 쉽게 한다는 게 차이가 나는 정도일 것 같고..
조금 특이한 정도이지 대단한 능력을 가졌거나 초능력이라는 생각은 안듭니다.
대신, 그 사람들은 보통사람이 하는 걸 쉽게 못하는 단점도 있지요^^

20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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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육전공자
  • 평점   별 2점

특수교육전공한 사람입니다~
자폐로 태어난 아이를 서번트 증후군으로 만들수있다면 모든 자폐아이는 서번트 증후군이 되었겠지요..
굿닥터 또한 서번트증후군이 치료가 가능하다고 그렇게 나온걸로 알고있는데
아닙니다~~ 그렇게되면 킴픽같은 서번트증후군을 가진 사람도 치료가 가능했겠죠...

20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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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인
  • 평점   별 5점

서번트 증후군책을 광속으로 읽고 기억하면 뭐합니까? 책의 의미를 이해 못하고 즐거움을 가지지도 못하는데요, 결곡 장애자 일뿐. 굿닥터 컨셉은 너무 억지 입니다.

20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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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님
  • 평점   별 5점

편향적이라고 댓글 단 사람입니다. 우선 답변해주신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저도 너무 성급하게 글을 단것 같아 죄송합니다. 하지만 본문내용의 좌뇌가 우뇌를 억압하고 있다는 그래서 이 억압을 벗어나야 감춰진능력이 향상된다는 내용은 대다수 사람들에게 다소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 견지가 있어 짧게나마 적어보았습니다. 제가 알기론 뇌의 어느부분이든지 간에 쓸모없는 부분은 없고 사실상 모두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감정을 제어하는 부분을 제거한 (2차 세계대전이후 전쟁의 외상트라우마로 고통받는 군인들의 뇌의 일부분을 제거)사람들이 정상적인 활동을 하는것은 지장이 없었으나(읽기,말하기,쓰기 등) 의사결정을 내리는데 있어서 치명적인 결함을 보이는 것을 보였습니다. 이 사례를 통해 감정적인 부분이 뇌의 이성적 의사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례로 보고되었고요. 이런 사례들 외에도 다수 뇌의 일부분 제거는 물론 다른 부분으로 전이되어 수행되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한계를 지니기 때문에 이런 측면에서 볼 때 뇌가 뇌를 억압한다는 논지나 논지를 보강하기 위해 너무 한쪽면의 증거나 시각만 제공하지 않았나 하는 차원에서 댓글을 달았습니다. 저의 댓글도 오해의 소지가 많네요 죄송합니다.

20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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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향기 편집부
  • 평점   별 5점

안녕하세요, 과학향기 편집부 입니다. 글쓴이 께서는 위의 기사가 객관적인 정보가 아닌 것 같다고 하셨는데, 기사 내용을 다시 보시면 아시겠지만 실제 발표된 연구결과를 토대로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한 것입니다.
그리고 글의 기획 의도가 서번트 증후군을 더 좋다고 표현한 글이 아닙니다. 후천적으로 서번트증후군이 생긴 사례들을 들어, 서번트증후군이 좌뇌의 손상과 관련이 있다는 점을 밝힌 것입니다.

20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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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생
  • 평점   별 5점

인간의 모든 건 다 브레인 문제라는...언제나 항상 흥미롭군여~ㅎㅎ영화 리미트리스 처럼 뇌 전체가 활성화 되는 알약이 진짜 있었음 좋겠네용ㅡㅋㅋ

20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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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균
  • 평점   별 5점

좌뇌가 나빳네.

20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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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생각도
  • 평점   별 5점

기억력이 좋은건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부분이죠. 서점 가보세요 별의별 암기법에 관한 책들이 다 있습니다. 분량에 한계가 있어 사례를 선별할때 서번트의 긍정적인 면을 우선적으로 부각시킨 것이라고 선해하겠습니다.

예전에 서번트하고 천재(혹은 영재)하고 비교해 놓은 글을 봤었는데 그 글의 주장요지는 여러가지 근거로 서번트는 그 능력의 한계가 명확하여 천재(영재)하고는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교양 영어 시간에 읽은 기사였나 칼럼이었나...기억도 가물한데...아무튼 그때 처음 서번트라는 걸 알게 됐는데 10년도 더 지나서 드라마 소재로 나와서 회자되다니 참 신기하더군요.

20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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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가
  • 평점   별 4점

윌리엄스 증후군은 정신지체의 수많은 원인중 하나로 병원에 가면 내려지는 진단명 같은 겁니다. 흔이 아는 다운증후군처럼 염색체 이상이 원인이며, 서번트와는 범주 자체가 다릅니다. 서번트는 장애를 가진 사람 중, 특정 영역에 뛰어난 모습을 보이는 것을 서버트라고 지칭하는 것이지 딱히 진단명은 아닙니다. 같은 건 아니지만 윌리엄스 증후군을 가진 사람이 어떤 영역에 뛰어나다면 서번트라고 할 수도 있지요.

20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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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진
  • 평점   별 5점

베르나르베르베르 소설중에 카산드라의거울 내용중에 자폐아를 서번트증후군으로 만드는 내용이 나오는데.. 갑자기 문득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ㅎㅎ

20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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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창우
  • 평점   별 4점

추상적 사고는 좌뇌가 아니고 우뇌가 아닌가요? 보통 인지 심리학에서는 우뇌를 숲으로 표현하고 좌뇌를 나무로 표현 하던데... 즉 구체적 사고는 좌뇌가 아닐런지?궁금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서번트 증후군만 알고 있던데... 저는 윌리엄스증후군 까지 알고 있는데
윌리엄스증후군과 서번트 증후군이 같은 의미로 쓰이나요 다른의미로 쓰이나요?

201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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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욱
  • 평점   별 5점

....노력하라~ 그러면 얻을 것이다~

201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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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환
  • 평점   별 5점

잘 읽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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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서
  • 평점   별 5점

저도 굿 닥터 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서번트 증후군이라는 병에 대해 궁금했는데,이 이야기가 궁금중을 풀어준 것 같네요.

201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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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일
  • 평점   별 5점

드라마가 때로는 우리들에게 새로운 지식을 가지게 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는군요. 새로운 발견을 한거 같아 매우 만족합니다. 좋은 지식 감사드립니다.

201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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