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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진화론, 어디까지 진화했나?

<KISTI의 과학향기> 제1012호   2009년 11월 23일
[편집자 주 - 1859년 11월 22일은 다윈이 ‘종의 기원’을 출간한 날입니다. 진화론의 탄생은 세계 인류를 뒤흔든 사건 중 하나였고, 아직까지 사회 각 부분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진화론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진화론에 관한 글을 마련했습니다.]

1991년 빙그레 이글스와 해태 타이거즈 간 야구경기 한 장면. 이글스의 투수 송진우는 8회 2아웃까지 퍼펙트 행진을 벌이고 있었다.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수립될지 모를 대기록에 수많은 이목이 집중됐지만 결국 파울플라이 실책과 볼넷으로 무산되고 만다. 이후 1997년의 정민철, 2007년 다니엘 리오스 등 많은 투수가 도전했지만 28년 한국 프로야구의 역사에서 아직 퍼펙트게임은 난공불락의 고지다. 미국에선 17번, 일본에선 15번이나 있었던 기록이 왜 한국에서는 탄생하지 않는 것일까?

퍼펙트게임이 투수의 최고 기록이라면 4할 대 타율은 타자의 최고 기록 중 하나다. 이 역시 프로야구 원년을 제외하고는 나오지 않고 있다. 다윈 이후 최고의 진화생물학자로 평가받는 학자 중 하나인 스티븐 제이 굴드도 우리와 비슷한 미국 상황에 답답했던지 이를 진화론으로 설명한다.

굴드의 견해를 따른다면 생명체의 시스템이 갖춰지기 시작할 때는 여러 변이들이 폭발하지만 시스템의 수준이 향상되는 과정에서 변이는 감소하고 종의 특성은 전체적으로 평균화된다. 이런 생명의 진화과정은 야구에서도 비슷하다. 야구가 시작되던 20세기 초만 해도 4할 타자를 비롯한 숱한 변이적 기록이 양산됐지만 점차 시스템이 안정화되자 4할 타자라는 변이는 급속히 사라졌다. 이에 따른다면 투수의 분업체계가 정착하고 타자의 기술이 발전해 야구 기록이 안정화된 것이다.

야구뿐 아니라 다른 기록 스포츠도 종목의 도입기에 신기록이 쏟아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신기록의 갱신 빈도는 줄어든다. 그러고 보니 일본에서도 1978년 이후 단 한 번 퍼펙트게임이 있을 뿐이다.

이러한 해석은 굴드가 주장하는 진화론을 설명하기 위한 하나의 사례다. 굴드는 원숭이가 어떻게 사람으로 바뀔 수 있냐는 세간의 우문에 대해 ‘우연이 개입한 생명체의 폭발적 등장’이라는 가설로 해답을 내렸다. 즉, 생물 종들이 상당기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다 특정한 시기에 급격한 종분화를 이뤘다는 것. 생물 종의 진화가 비교적 짧은 시간에 급격히 이뤄졌다는 이 ‘단속평형설’은 굴드와 리처드 르원틴이 대표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물론 굴드의 견해만이 진화론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다. 이들의 반대편에는 에드워드 윌슨과 리처드 도킨스, 스티븐 핑커 등의 굵직한 학자들이 포진하고 있다. 이들의 견해는 진화론의 기초적 개념인 ‘자연선택’을 보는 관점부터 다르다. 환경에 유리한 것만 후대에 전달된다는 자연선택으로는 종의 형질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 굴드의 주장인 반면 도킨스 쪽에서는 자연선택의 힘을 더 강조하는 주장을 펼친다.

도킨스는 자연선택을 ‘눈먼 시계공’에 비유한다. 생물의 진화 과정은 시계공이 정해진 설계도에 따라 부품을 조립하는 것처럼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설계도조차 볼 수 없는 장님이 더듬더듬 부속을 끼워 맞추는 식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결국 자연선택의 결과로 나타난 생명체가 마치 실력 좋은 시계공이 설계하고 만든 것 같지만 자연선택은 아무 것도 계획되지 않고 진행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살아남은 유전자만이 후대에 전달된다.

<찰스 다윈은 1859년 11월 22일 영국에서 ‘종의 기원’을 펴냈다. 이 책은 1858년 7월 린네 학회
에서 발표한 진화론 논문을 요약한 것으로, 생명의 기원과 발전을 생존 경쟁과 변이 현상 등
자연선택설로 설명했다. 초판 발행 후 창조론과 갈등을 빚었지만 세상에는 큰 반향을 일으켰다.
사진제공. 동아일보.>

이렇게 ‘종의 기원’ 출간 이후 진화론은 내부적으로도 뜨거운 논쟁을 계속해왔다. 하지만 생존과 번식에 유리한 유전자만이 살아남는다는 유전자 선택론이 집단이나 종의 선택과도 통할 수 있다고 밝혀지면서 굴드파와 도킨스파 간의 간극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진화론은 자연과학의 영역을 넘어 다른 분야로 진화해 가는 데 그 가치를 찾을 수 있다. 과거에 진화론은 사회진화론이나 우생학과 같은 수준으로 엉뚱하게 이용되기도 했지만 이제는 생활 속에 파고들면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에드워드 윌슨이 제창한 ‘사회생물학’이 그 대표적인 예다.

사회생물학은 희생적 행동, 사회적 협력, 일부다처제 등 인간의 흥미로운 사회적 행동을 ‘자연선택에 대한 적응’이라는 진화론적 과정으로 파악하려 한다. 여기서 나온 진화심리학은 외부환경이 인간의 존재와 사고방식을 결정한다는 등의 기존 심리학을 모두 거부한다. 그리고 마음의 뿌리를 찾고, 인지구조가 어떻게 이뤄졌는지에 대해 연구한다. 인간의 마음은 뇌의 작용에서 나온 것이고 이것은 진화에 살아남기 위한 적응방식이라는 것이다.

행동경제학, 신경경제학 등의 진화경제학에서는 경제행위자인 개별 인간의 본성에 주목한다. 이들에 따르면 개인은 언제나 합리적이지는 않다. 현실에서 사람은 편견에 빠지거나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경우도 많으며, ‘절대적 최선의 길’을 택하기보다 ‘충분히 좋은’ 결과를 찾곤 한다는 것이다.

<행동경제학에서 인용되는 ‘죄수의 딜레마 이론’을 설명하기 위한 도표. 갑과 을이 모두 묵비권
을 선택할 경우 둘 다에게 유리하지만 보통은 둘 다 자백을 선택하게 된다.>

‘죄수의 딜레마 이론’이 대표적인 사례다. 공범 혐의가 있는 갑과 을 두 명이 심문을 받고 있다고 가정하자. 이들은 각기 다른 방에 있고 갑과 을은 자백과 묵비권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위의 표처럼 갑과 을 모두 묵비권을 행사한다면 1년 형이 되지만 보통은 두 명 모두 자백해버린다. 이러한 선택은 생물학적 진화 과정에서 생성된 협력행동과 맞닿아 있다.

진화심리학과 진화경제학은 기존 학문에 많은 대안을 제시하면서 이미 독립된 학문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앞으로 진화론의 영역은 어디까지 확장되어 갈수 있을까. 에드워드 윌슨이 주장하는 것처럼 사회과학과 예술을 아우르는 진화론적 통섭의 시대가 열리게 될지도 모르겠다.

글 : 한상헌 과학칼럼니스트


KISTI NDSL(과학기술정보통합서비스) 지식링크


○관련 논문 정보
진화하는 진화론[바로가기]
진화론 탄생 150년[바로가기]
진화론적 이타주의의 개념적 난점과 윤리학적 함축[바로가기]

○관련 특허 정보
가축화된 식물 및 동물에서 폴리뉴클레오타이드 및폴리펩티드 시퀀스의 진화론적으로 유의한 변화를동정하는 방법(한국공개특허)[바로가기]
두툽상어의 막단백질 형태-기질 메탈로프로테인아제를 코딩하는 CDNA (한국공개특허)[바로가기]
방풍의 종간 유전자 감별 키트(한국등록특허)[바로가기]

○해외 동향분석 자료
인간의 사회적 네트워크의 유전적인 영향 - 2009년 [바로가기]
자연의 집단 이동을 브라운 운동으로 설명 - 2009년 [바로가기]
진화생물학의 새로운 동물모델 - 2009년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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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진
  • 평점   별 5점

과학이라는 신념과 종교라는 신념이 부딪히고 있군요. 결국 신은 있다 vs 없다의 문제네요. 근데 댓글을 보니 과학도 종교화 되고 있군요.

201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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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 평점   별 5점

바로 윗글에서는 창조론이 과학적 근거를 통해 논리적으로 설명이 가능하다고 써놓고, 여기서는 증명 불가능이라고 쓰시는 군요. 정말로 논리의 논자나 아는 분인지 궁금합니다.

2009-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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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 평점   별 5점

안믿나요 그럼? ㅋㅋ 당신은 어머니가 당신을 낳았어도 믿지 않는 모양이군요.

2009-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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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 평점   별 5점

제가 물리학도인데 첨듣는 소리군요? 그럼 어디 창조론을 논리적으로 설명해보시죠.

2009-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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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욱
  • 평점   별 5점

예전에 어떤 TV프로그램에서 보았던 내용이 생각이 나네요...미래에 기계나 로봇들이 지능이 있어서 스스로 판단할쯤에는 자기들만이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존재라고 느끼고 살아가고 있을때 약하디 약한 한낱 미물처럼 보이는 인간들이 자기네들의 조상이라고 과연 믿을까요? 라는 내용을...

2009-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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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진
  • 평점   별 5점

...창조론의 반대는 자연발생론이지 진화론이 아닌데... 창조 이후에 진화할수도 있잖아요.ㅎ

2009-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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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설화
  • 평점   별 5점

창조론이 과학이라면 단군신화도 과학이죠.. 창조론이 아니고 창조설화가 정확한 명칭입니다. 단군신화라든지, 저 멀리 어느 민족이 물에서부터 태어났다고 믿는 믿음이라든지.. 모두 설화나 신화의 범주입니다. 창조론을 과학의 범주에 넣지 마세요. 유대민족의 탄생설화가 그 근간이지 않습니까...

2009-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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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 평점   별 1점

진화론을 설명하기 위해 제시하는 근거의 대부분이 창조론을 설명하는데 오히려 논리적으로 깔끔하게 전개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어릴때부터 양자물리, 천체물리를 공부해왔고 대학교에서는 생명과학을 전공하고 있는 저에게는 창조론과 진화론의 논란이 정말 이해가 되지 않네요. Self assembly에서 organization까지의 도약을 납득시킬 정도의 mechanism이 발견되기 전까지는요. 게다가 통계적으로 분석하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하... 넌센스라고 생각되네요.

2009-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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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 평점   별 1점

아... 그리고 창조론은 증명이 불가능합니다. 논리적으로 애초에 신이 창조한 것을 가정하였기 때문에 인간은 다 이해할 수 없죠. 증명도 할 수 없고요. 만약 증명이 가능하다고 한다면 그것은 모순이고 참인 명제로 만들기 위해서는 신과 인간이 동등해야한다는 논제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은 처음 가정을 무너뜨리게 되니까요. 이러한 논리전개는 싸이언스를 하는 사람에게는 무척이나 거부감이드는 논리전개입니다. 자연을 분석하고 해석하여 설명을 해야하는데 말이죠. 그래서 증명불가인 창조론을 대신하여 과학자들은 진화론에 매달리는 겁니다. 다시말해서 창조론의 논리전개는 인간은 창조론을 증명할 수 없고 다만 발견해갈 뿐이다의 결론으로 끝나게 되는 것입니다.

2009-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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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점   별 5점

오해가 있는듯하신데, 진실을 기록하는건 누구도 할수 없소. 단지 표면에 보이는 현상을 당시 수준에서 가장 그럴싸하게 수식이나 언어로 표현해 놓은게 과학인거요. ㄱ-;;; 님같은 분을 보면 깝깝할 따름이외다.

200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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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 평점   별 5점

님 글이야말로 근거는 전무하고 주장만 해대는 글. 이 글에서는 논리라는 것을 찾아볼 수가 없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글쓴이는 자신이 논리적으로 글을 썼다고 믿고있다.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200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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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용
  • 평점   별 5점

사람들 앞에 이제껏 본적이 없는 향기롭고 맛있어 보이는 쵸콜렛이 갑자기 나타났다. 어떤이는 그것이 저절로 생겨났다고 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전지전능한 신이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사실 그것을 처음 본 사람이라면 나름대로 가설이나 추론을 할 수 있을 지언정 본인이 직접 만들지 않은 이상 제조의 메커니즘을 정확히 알기란 어려운 일이다. 서로 자신의 추론과 가설이 진리라고 아우성만 칠뿐이다. 다윈이 만약 현재와 같은 유전공학의 지식만 갖고 있었어도 진화론은 애초 탄생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과거에는 해부학과 골상학, 형태학 등이 생물학의 근간이었으나 왓슨의 DNA발견 이후 생명의 기원을 분자단위에서 해석하려는 분자생물학이 날로 발전하고 있다. 생명체를 이루는 기초단위인 세포의 메커니즘을 밝히려는 시도는 현대에 이르러 끊임없이 시도되고 있는데 이제 컴퓨터를 통한 세포의 메커니즘 롤모델은 이미 완성되었고 실제적인 물질의 조합으로 살아있는 세포를 만들려는 시도가 지금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세포가 밀러의 실험처럼 그저 단순한 화학적 물질조합이라면 벌써 성공했겠지만 그냥 배합된 물질과 제 스스로 복제하며 생명을 유지해가는 살아있는 세포의 벽은 하늘과 땅보다 더 큰 차이를 보인다. 물질로만 구성한다고 해서 세포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물질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무언가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유전자코드(DNA코드)이다. 밀레니엄 시대에 접어들 무렵 게놈프로젝트가 상당부분 성과를 이루면서 이제 이 유전자코드의 인위적인 프로그래밍이 시도되고 있고 그럼으로서 물질이 활성화가 되도록 하는데에는 그리 긴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이제 단 하나의 세포가 만들어진다면 자가세포분열을 통해 둘, 넷, 여덟..그렇게 생명체의 탄생과정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 단계가 된다면 여전히 진화론이 존립할 수 있을까? 과학은 연역이고 증명이다. 세포의 창조가 그렇게 인위적이고 치밀하게 만들어졌다는 것을 제 스스로 증명해냈는데 어느 멍청이가 살아있는 생명체가 초기 원시바다에서 ...

200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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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빈
  • 평점   별 5점

말 바꾸기 급급한건 진화론 보다는 창조론 쪽이 더 심한데요. 글고 이론은 진리가 아니죠. 그 이론이 충분히 검증되고 나면 진리로 인정받는 겁니다. 물론 이런 진리도 새로운 risk에 부딪히기 전까지는 그 명목을 유지할 수 있죠. 진화론도 이러한 이론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수정을 해줘야 하고, 이론에 살을 덧 붙여주는 작업이 아직까지는 필요합니다. 하지만 진화라는 현상은 이미 사실이며, 진화론은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생명시스템을 설명하는 이론이지요. 창조야 말로 검증안된 사이비 입니다. 성경에 써있는게 진리라고 떠들어대는 창조론자들이야 말로 생각없는 작자들이지요. 그 작자들이 쓴 창조론에 대한 논문은 코빼기도 안보입니다. 있다고 생각되시면 한번 직접 찾아보시죠.

200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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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
  • 평점   별 5점

어떠한 경우에도 어긋남 없이 항상똑같은 결과라는건 애초에 자연계에서 존재할수가 없는데요. leo님 말씀대로 일년에 지구가 태양을 한바퀴 돈다는것만해도 "근사치"이지 "절대치"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쪽이론에서라면 애초에 지구는 평평하지 동그랗지 않으며 태양이 지구주위를 도는거지 지구가 태양주위를 도는건 아닌거 같은데요.

200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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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빈
  • 평점   별 5점

누가 근거가 없다고 했나요? 근거는 충분합니다. 창조자들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미국에서 일어났던 창조론 vs 진화론 재판 기록에 대해서 참고 좀 하시죠. 그리고 시조새가 조작이다? 님이야 말로 전형적인 창조론자 적인 글을 쓰시는 군요. 과학계에 대해서 얼마나 아신다고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어이없을 뿐이네요. 진화론에 대해서 얼마나 아시나요?

200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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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
  • 평점   별 5점

진화론을 비판하시는 분들을 가만히 보면 진화론에 대한 초보적인 이해도 없으신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물론 창조론을 비판하는 측도 마찬가지라고 반론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창조론은 논리라기보다는 신념이라 논리 체계에 대한 이해가 중요한 것 같진 않거든요...

2009-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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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한후
  • 평점   별 4점

대단한 기사군요! 조금만 시야를 넓혀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자주 진화론 관련 정보를 취급하여 주시면 좋겠습니다!

2009-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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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생각
  • 평점   별 5점

과학에 대해서 잘못된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군요.. 과학은 진리가 아닙니다... 다만 진리로 수렴하기 위한 인간의 노력이죠..이건 과학 철학책 몇번 뒤적이다 보면 다를 알 수 있습니다. 과학은 절대 진리가 아닙니다. 고전역학에서 상대성 이론도 그렇고 양자역학까지 거쳐오면서 우리는 과학이 진리가 아니라는 사실을 뼈져리게 깨닫습니다. 오히려 당연히 내가 진리다, 라고 주장하는 학문이 사기인거지....진화론이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아직까지 반례가 한번도 발견되지 않은 상대성이론도 언젠가 반례가 발견되어 수정되거나 아예 흔적도 없이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나 진화론이나 상대성이론이 과학의 본질이 아닙니다. 과학의 본질은 가설-연역입니다. 내가 당연시 하는 전제가 틀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가설이라는 것, 을 전제하고 들어 가는 것 입니다. 모 종교의 주장은 그래서 과학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신의 존재를 가설로 둘 용기가 있으십니까? 없다면 창조론이니 지적설계론이니 하는 것을 과학의 이름을 빌려 객관이라고 포장하지 마십시오..

2009-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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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준
  • 평점   별 1점

어떠한 근거도 없이 사이비라고 치부하는 것 또한 과학자로서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창조론의 근거는 아직도 유효하죠. 그 어떠한 근거도 진화가 완벽한 이론이 되지 않는 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진화론이 아니라 아직까지는 진화설인 것이지요. 뒷 문장이 미국에서 철저하게 당했다는 의미인가요? 저는 그저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에 그것은 가짜이다"라고 해석이 되는데요... 그렇담 지구는 아직도 네모난가요? 갈릴레이가 당했던 것처럼... 마지막으로 말은 바로 쓰셔야죠. 사이비라는 말은 여기서 쓸 말이 아니죠. 사이비는 진짜와 같아보여야 하니까요. 진화와 창조는 뿌리부터가 다르죠.

조성룡님의 글의 주소에 있는 기사도 읽어보았습니다. 기자가 특별한 과학적 지식 없이 쓴 것 같네요. 시조새가 조작이었다는 사실은 이미 과학계에서는 많이 알려진 사실이지요. 이번 이다도 조작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네요. 이미 충분하게 진화론자들의 술수에 많이 당해서 일까요?

2009-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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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
  • 평점   별 5점

저는 과학분야의 전문가도 아니고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아닙니다. 그러나 과학이란 그리고 진리란 어떠한 경우에라도 어긋남 없이 항상 똑같은 진실이여야만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구는 태양을 1년에 한바퀴 돈다던지 지구는 하루에 한바퀴씩 돈다던지..그것은 언제나 변함없는 사실이기에 과학이고 진리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그러나 진화론은 그렇습니까? 만약 연구 결과에 따라 계속 말이 바뀐다면 그것은 그저 또 하나의 가설일뿐이지 진리라고 규명된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진화론을 진리라고 믿는 진화론자에게 묻고 싶습니다. 진화론자들은 그럼 영적세계는 어떻게 설명하시는가요? 우리 인간이 미생물로 시작해서 파충류 포유류 등을 거쳐 인간이 된 거라면 그들과 영적인 부분도 함께 진화했다고 설명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그들에게 없던 영혼이 인간이 되면서 갑자기 생긴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2009-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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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생각
  • 평점   별 5점

그리고 몇개 더 덧 붙인다면, 기독교의 적은 겨우 진화론이 아닙니다...상대성이론을 이해하면 시간의 절대성, 즉 태고에 신이 세상을 창조했다. 라는 것부터 이미 위기입니다. 또한 양자역학을 이해하면 진리는 절대적이어야 한다는 생각도 아마 없어질 겁니다..그런데 왜 기독교에서 진화론만 공격하는가? 그것은 생물이라는 분과과학의 특성때문입니다. 생물은 그 특성상 물리 같이 깔끔한 공식으로 정리되지 못하여, 언어를 사용해 설명을 합니다. 문제는 언어를 사용하며 발생하는 의사소통의 오류죠. 때문에 해석의 여지가 많으며, 일부 집단에서는 이 여지를 악용합니다. 한마디로 만만한게 생물이라 이렇게 공격받습니다.

2009-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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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빈
  • 평점   별 5점

창조론이나, 지적설계설이나 둘다 사이비입니다. 이름만 다르지 내용은 똑같지요. 그리고 이 사이비 과학들은 미국에서 철저하게 공격받아서 이미 언급할 가치도 없는 것으로 압니다. 이와 관련된 최근 재판이 2005년 12월 미국 펜실베니아주의 교육과정에 창조론을 넣으려던 시도가 연방 지방법원에서 위헌판결을 받았죠.

2009-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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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룡
  • 평점   별 5점

박성빈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창조론자들 또한 지적설계론으로 그 이론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소위 "잃어버린 고리" 에 대한 다음글을 참조하세요.
http://www.sciencetimes.co.kr/article.do?atidx=0000035071

2009-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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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빈
  • 평점   별 5점

스위스 장인이건 울릉도의 신발닦이건, 수억 수천억 명을 데려다 놓고 랜덤하게 키보드를 두들기라 그러면 그중 몇명은 완벽한 문장을 쓰게될 것이고(확률은 언제나 존재), 그 완전한 문장이 자연선택으로 살아남는 다는게 진화론입니다. 막 두들겨서 완전한 시계가 나온다는 것은 매우 우연적인 상황이며, 진화도 이와 마찬가지로 이루어진다는 것이죠. 완벽한 시계가 처음부터 만들어지는 건 창조론이구요. 착각 마시기 바랍니다.

2009-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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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아찌/방창현
  • 평점   별 1점

과학에 관심이 많아서, 초등학교시절부터 진화론을 익혀왔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제나이는 52세) 그런데, 진화론은 여러가지 면에서 허구가 발견될때마다, 말을 이리저리 바꾸면서, 진화론의 주장이 옳다고 주장합니다. 이번글은 진화론을 증명하지 못하는 화석에서의 미싱링크(중간단계의 화석이 없는것)을 설명하기 위해서 억지 주장하는것 같네요. 진화론은 무로부터 진화했으므로, 인간의 존재가치를 격하시키고, 우월한 존재만이 살아 남는다는 힘과 권력을 추앙하는 이론입니다. 히틀러나 공산주의가 이런이론에서 탄생했으며 인류를 큰 비극으로 몰아넣었다는것을 기억해야 할것 입니다.

2009-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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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빈
  • 평점   별 5점

말씀 잘하셨군요. 그 어떠한 과학이론이라도 증명이 안되면 말짱 꽝이죠. 그런면에서 진화론은 충분히 검증되었고 실험적 사실도 있으며, 지금도 네이쳐, 사이언스지에는 진화생물학에 관한 논문이 수없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님은 그것을 한번이라도 읽고 글을 쓰시는 겁니까?

2009-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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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원
  • 평점   별 1점

박성빈님..님은 얼마나 진화론에대한 이해도가 깊은지 모르겠군요..무한대의 샘플스페이스를 가지고 대입시키는 상황을 가지고 확률은 언제나 존재 라고한다면 세상에 그런 확률로 가능못한게 어디있습니까? 가설은 "증명"을 통해 fact가 되는겁니다. 확률도 결국 수치일뿐 실제와는 차이가 있는걸 모르십니까? 주사위 확률만 계산해보셨나요?

2009-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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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빈
  • 평점   별 5점

진화론에 대해 이해도 못하신 분들이 댓글을 다셨군요. 초등학교 시절부터 진화론을 익혀왔다고 하시는 방창현님은 진화론의 기본 조차 이해 못 하신것 같은데요, 미싱링크라? 미싱링크를 주장하는 님들에게 한마디만 하죠. 님들은 제가 살아온 성장환경을 찍은 사진 몇장만 보고서도 제가 태어났을때 아기였다고 확신할 수 있나요? 확신할 수 있다면 왜죠? 여기서 미싱링크가 적용된다면 어떨까요? 그리고 진화론에 허구가 발견되는 건 당연합니다. 진화론은 아직 불완전한 이론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진화는 사실(Fact)입니다.

2009-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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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원
  • 평점   별 1점

가설이 해답이라.. 인체의 한계점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채 그저 오르는 능률을 진화라.. 눈먼 시계공이라.. 스위스 시계장인들한테 물어봐라 눈감고 설계하고 우연으로 명품 시계를 만들 수 있냐고.. 설계베이스 없는 성공적 결과도출은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초등학생한테 코딩시키면 아주 근사한 프로그램이 짠 하고 나타날 수 있다는이야기 아닌가? 이게 무슨 이론이야..-_-

2009-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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