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향기 Story
- 스토리
스토리
바퀴의 비밀? ? 인라인 스케이트
<KISTI의 과학향기> 제15호 2003년 08월 15일
주말에 한강 시민공원이나 야외공원이라도 나가보면 혼자서 혹은 동호회 회원들끼리 많은 사람들이 인라인 스케이트(이하 인라인)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가족들끼리도 삼삼오오 인라인을 타는 모습도 이제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인라인을 즐긴다. 마치 롤러스케이트가 처음 등장했을 때처럼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대중적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인라인에는 많은 비밀들이 있다. 특히 인라인의 바퀴에 관련된 몇 가지 비밀들을 파헤쳐본다.
나에게는 몇 개의 인라인 바퀴가 적당할까? 4개? 아니면 5개?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바퀴는 대부분 4개다. 그러나 선수용이나 레이스용은 5개다. 거친 사막지형 또는 야트막한 야산을 탈 수 있는 오프 로드(Off road)스케이트라 불리는 3개짜리도 있다. 정답은 용도에 따라 적당한 바퀴 수는 달라진다.
그럼 스피드를 즐기기 위해서는 몇 개가 적당할까? 바퀴가 한 열개쯤 되면 5개 바퀴를 가진 레이싱용 인라인보다 2배의 속도를 낼 수 있을까? 정답은 No. 바퀴의 갯수가 속도를 결정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바퀴가 너무 많으면, 마찰력이 증가하여 속도가 감소할 수도 있다.
속도를 결정하는 것은 적절한 바퀴의 개수와 바퀴의 지름, 프레임의 길이다. 프레임의 길이가 길어지면 직진성이 증가하는 대신에 회전력은 감소한다. 그래서 레이싱 인라인이면서도 바퀴가 4개인 제품도 있다. 이는 바퀴가 5개이면 인라인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져서 체력적으로 감당할 수 없는 선수들을 위한 제품들이라 한다. 최근에는 바퀴의 지름이 80mm 이면서 5륜인 인라인과, 바퀴의 지름이 84mm 이면서 5륜인 인라인이 레이싱 인라인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조만간 바퀴의 지름이 100mm 이면서 4륜인 인라인도 많이 보급될 것이라 한다.
몇 가지 바퀴지식을 더해보면, 바퀴(휠)을 보면 "76mm, 78A(Maxwheel 80mm)" 라는 수치로 시중에 나오는데, 첫번째 수치인 76mm은 휠의 직경을, 두번째 수치 78A 는 휠의 단단함을 의미한다. 숫자가 높을수록 단단하다. 단단함의 정도에 따라 장단점이 있는데, 바퀴가 무르면 닳고 속도가 잘 나지 않는다. 바퀴가 단단하면 속도는 빠르겠지만 충격흡수를 충분히 할 수 없어서 피로가 금방 오고 미끄러지기 쉽다.
보통 80mm에 80A짜리를 많이 사용한다. 맥스휠 80mm은 프레임에 낄수 있는 가장 큰 크기의 휠을 말하며, 보통 레이싱을 위해서는 80mm가 들어갈 수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휠은 많이 타면 2개월 만에도 닳아버리기 때문에 휠은 소모품으로 주기적으로 갈아 주는 것이 좋다.
이제 나도 인라인 바퀴에 대해 좀 자신감을 갖고 남들 앞에서 얘기할 수 있을까? (과학향기 편집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인라인을 즐긴다. 마치 롤러스케이트가 처음 등장했을 때처럼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대중적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인라인에는 많은 비밀들이 있다. 특히 인라인의 바퀴에 관련된 몇 가지 비밀들을 파헤쳐본다.
나에게는 몇 개의 인라인 바퀴가 적당할까? 4개? 아니면 5개?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바퀴는 대부분 4개다. 그러나 선수용이나 레이스용은 5개다. 거친 사막지형 또는 야트막한 야산을 탈 수 있는 오프 로드(Off road)스케이트라 불리는 3개짜리도 있다. 정답은 용도에 따라 적당한 바퀴 수는 달라진다.
그럼 스피드를 즐기기 위해서는 몇 개가 적당할까? 바퀴가 한 열개쯤 되면 5개 바퀴를 가진 레이싱용 인라인보다 2배의 속도를 낼 수 있을까? 정답은 No. 바퀴의 갯수가 속도를 결정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바퀴가 너무 많으면, 마찰력이 증가하여 속도가 감소할 수도 있다.
속도를 결정하는 것은 적절한 바퀴의 개수와 바퀴의 지름, 프레임의 길이다. 프레임의 길이가 길어지면 직진성이 증가하는 대신에 회전력은 감소한다. 그래서 레이싱 인라인이면서도 바퀴가 4개인 제품도 있다. 이는 바퀴가 5개이면 인라인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져서 체력적으로 감당할 수 없는 선수들을 위한 제품들이라 한다. 최근에는 바퀴의 지름이 80mm 이면서 5륜인 인라인과, 바퀴의 지름이 84mm 이면서 5륜인 인라인이 레이싱 인라인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조만간 바퀴의 지름이 100mm 이면서 4륜인 인라인도 많이 보급될 것이라 한다.
몇 가지 바퀴지식을 더해보면, 바퀴(휠)을 보면 "76mm, 78A(Maxwheel 80mm)" 라는 수치로 시중에 나오는데, 첫번째 수치인 76mm은 휠의 직경을, 두번째 수치 78A 는 휠의 단단함을 의미한다. 숫자가 높을수록 단단하다. 단단함의 정도에 따라 장단점이 있는데, 바퀴가 무르면 닳고 속도가 잘 나지 않는다. 바퀴가 단단하면 속도는 빠르겠지만 충격흡수를 충분히 할 수 없어서 피로가 금방 오고 미끄러지기 쉽다.
보통 80mm에 80A짜리를 많이 사용한다. 맥스휠 80mm은 프레임에 낄수 있는 가장 큰 크기의 휠을 말하며, 보통 레이싱을 위해서는 80mm가 들어갈 수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휠은 많이 타면 2개월 만에도 닳아버리기 때문에 휠은 소모품으로 주기적으로 갈아 주는 것이 좋다.
이제 나도 인라인 바퀴에 대해 좀 자신감을 갖고 남들 앞에서 얘기할 수 있을까? (과학향기 편집부)
추천 콘텐츠
인기 스토리
-
- [과학향기 Story] 과학기술 발전의 핵심, 연구데이터
-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 앱, 맞춤형 인터넷 검색 결과, 유튜브에서 추천해주는 음악과 동영상 알고리즘부터 신약 개발이나 인공지능(AI) 기술 개발까지, 현대사회에서 우리가 누리고 있는 과학기술은 모두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발전했다. 그런데 이러한 연구의 토대가 되는 것이 바로 연구데이터다. 연구데이터의 중요성 연구데이터는 말 그대로 과학기술 ...
-
- [과학향기 Story] 인간을 지배하는 영장류, 현실 영장류의 사회성은 어느 정도일까?
- 어린 시절 ‘주말의 명화’를 즐겨 본 사람이라면 1970년대를 전후로 영화화된 ‘혹성탈출’ 시리즈를 기억할 것이다. 핵으로 멸망한 지구에서 진화한 유인원이 인간의 자리를 대신한다는 스토리는 40년 뒤 약간의 설정을 달리하여 리부트되었다. 오는 8일 개봉하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7년 만에 찾아온 혹성탈출 리부트 시리즈 신작이다. 리부트 시리...
-
- [과학향기 Story] 스포츠에 불어든 AI 바람
- 인공지능(AI)이 우리 삶 깊숙이 들어오면서 기대와 흥분, 때로는 걱정으로 들썩이는 분야가 있다. 바로 스포츠다. 스포츠에서는 전략이나 선수 컨디션의 아주 미세한 개선이 승부가 결정할 때가 많다. 그동안은 그런 세심한 작업을 여러 사람이 머리를 맞대고 해 왔는데 알다시피 사람은 완벽하지 않다. 데이터 해석을 잘못하면 최선의 전략이라고 생각했던 게 사실...
이 주제의 다른 글
- [과학향기 for Kids] 하늘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커튼 ‘오로라’
- 2022-2023, ‘양자 개념’이 노벨상 연속으로 차지했다? 양자 연구 톺아보기
- 달 남극 정복하려는 주요국들의 단두대 매치, 목적과 현황은?
- 36초 남은 마라톤 ‘2시간의 벽’, 과학이 도와줄 수 있을까?
- 일장춘몽(一場春夢)이었나? LK-99 초전도체 가능성 ‘0으로 수렴 중’
- [한여름 밤의 술] 샴페인 제대로 즐기려면? 답은 거품 속에 있다!
- 무음은 소리 ‘없을 무(無)’? 뇌에게는 ‘있을 유(有)’다!
- 영화 <오펜하이머> 개봉: 원자폭탄의 아버지 오펜하이머의 파란만장한 인생
- [한여름 밤의 술] 시원한 여름 맥주, 과학 알면 더 맛있다!
- 타이타닉호 잠수정 심해 속에 사라지다. 심해 생물은 어떻게 살아남을까?
몇년전 인라인에 몰두했을 때 알았던 내용이지만 다시 읽으니 기억이 새록새록 다시 나는 군요.
2009-04-14
답글 0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네요. 인라인 바퀴는 다 똑같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아이들 인라인 사줄때 휠수치를 보고 사주면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감사합니다.
2009-04-02
답글 0
항상 좋은 기사 감사드립니다. ^^
2009-04-01
답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