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향기 Story
- 스토리
스토리
첨단 과학기술은 휴대폰으로 통한다!-GPS
<KISTI의 과학향기> 제7호 2003년 07월 28일
손바닥 반 만한 크기의 휴대폰 하나 때문에 온 나라가 들썩거렸다. 카메라폰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사생활 침해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는가 하면, 인체에 해로운 전자파 표시를 하지 않은 휴대폰 제조업체의 상도덕을 성토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휴대폰이 수난시대를 맞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휴대폰은 그 어떤 시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 순간에도 진화하며 우리를 현혹하고 있다.음성인식, 멀티미디어, 휴대폰 결제, 연료전지(배터리), TV/비디오 동영상 전송 등 휴대폰 만큼 최첨단 기술을 구현하고 있는 기기는 드물다. 이 가운데 GPS 휴대폰은 카메라폰과 함께 휴대폰의 고급화를 주도하는 기술 중 하나로 최근 이슈의 중심에 서 있다. 우선, 정확한 위치기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본 기술인 GPS에 대해 알아보자. GPS는 위성항법장치(Global Positioning System)를 말하는데, 지구의 자전 속도로 운항중인 정지 위성에서 발신하는 위성 신호를 GPS 수신기를 통해 3각 측량법으로 계산해 위치를 알아낸다. 이를 위해서는 적어도 3개 이상의 위성으로부터 신호를 받아야 하는데, 수신기는 이 신호를 통해 위도, 경도, 고도의 위치뿐만 아니라 3차원의 속도 정보와 함께 정확한 시간까지 얻을 수 있다.
물론 10m 내외의 오차가 있지만 현재 일반화된 휴대폰 위치추적서비스와 비교할 때 경미한 정도다. GPS 기능을 내장하지 않은 휴대폰으로 가능한 이 서비스는 휴대폰이 항상 가까운 기지국과 주기적으로 교신하는 원리를 이용해 기지국을 통해 교신중인 휴대폰 위치 정보를 확인해준다. 따라서 기지국간 거리 차인 수백 미터에서 수 킬로미터가 서비스 오차 범위이므로, 정밀 추적과는 거리가 멀다.
위치기반서비스가 차세대 휴대폰 서비스로 주목받으면서 관련 기술 특허도 쏟아지고 있다. 사고자 하는 물건의 품목과 인근 판매점의 위치를 휴대폰으로 통보해주는 물품 구매위치 자동통보 기술이 현재 특허 출원중이다. 또한 위치추적단말기를 이용해 유동인구를 파악, 옥외 광고판에 유동 인구의 성향에 따른 광고 내용을 제공하는 기술도 특허 출원이 진행중이다.
지능화를 향해 달리는 휴대폰이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카메라폰이나 GPS폰 서비스로 인한 사생활 침해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아직도 그 실체를 정확히 알 수 없는 휴대폰 전자파나 고급 기능의 사용 시간과 반비례하는 배터리 수명 등등.
하지만 4kg로 어깨에 메고 다녔다는 1980년대 초기 휴대폰을 떠올려 보자. 손 에 들고 다니는 흉기로 불리기도 했던 이 휴대폰이 제공하는 기능은 전화 송수신 기능이 전부였다고 한다. 현재의 문제가 놀라운 과학기술의 힘으로 해결될 날이 머지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는 단초가 아닐 수 없다. (과학향기 편집부)
휴대폰이 수난시대를 맞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휴대폰은 그 어떤 시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 순간에도 진화하며 우리를 현혹하고 있다.음성인식, 멀티미디어, 휴대폰 결제, 연료전지(배터리), TV/비디오 동영상 전송 등 휴대폰 만큼 최첨단 기술을 구현하고 있는 기기는 드물다. 이 가운데 GPS 휴대폰은 카메라폰과 함께 휴대폰의 고급화를 주도하는 기술 중 하나로 최근 이슈의 중심에 서 있다. 우선, 정확한 위치기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본 기술인 GPS에 대해 알아보자. GPS는 위성항법장치(Global Positioning System)를 말하는데, 지구의 자전 속도로 운항중인 정지 위성에서 발신하는 위성 신호를 GPS 수신기를 통해 3각 측량법으로 계산해 위치를 알아낸다. 이를 위해서는 적어도 3개 이상의 위성으로부터 신호를 받아야 하는데, 수신기는 이 신호를 통해 위도, 경도, 고도의 위치뿐만 아니라 3차원의 속도 정보와 함께 정확한 시간까지 얻을 수 있다.
물론 10m 내외의 오차가 있지만 현재 일반화된 휴대폰 위치추적서비스와 비교할 때 경미한 정도다. GPS 기능을 내장하지 않은 휴대폰으로 가능한 이 서비스는 휴대폰이 항상 가까운 기지국과 주기적으로 교신하는 원리를 이용해 기지국을 통해 교신중인 휴대폰 위치 정보를 확인해준다. 따라서 기지국간 거리 차인 수백 미터에서 수 킬로미터가 서비스 오차 범위이므로, 정밀 추적과는 거리가 멀다.
위치기반서비스가 차세대 휴대폰 서비스로 주목받으면서 관련 기술 특허도 쏟아지고 있다. 사고자 하는 물건의 품목과 인근 판매점의 위치를 휴대폰으로 통보해주는 물품 구매위치 자동통보 기술이 현재 특허 출원중이다. 또한 위치추적단말기를 이용해 유동인구를 파악, 옥외 광고판에 유동 인구의 성향에 따른 광고 내용을 제공하는 기술도 특허 출원이 진행중이다.
지능화를 향해 달리는 휴대폰이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카메라폰이나 GPS폰 서비스로 인한 사생활 침해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아직도 그 실체를 정확히 알 수 없는 휴대폰 전자파나 고급 기능의 사용 시간과 반비례하는 배터리 수명 등등.
하지만 4kg로 어깨에 메고 다녔다는 1980년대 초기 휴대폰을 떠올려 보자. 손 에 들고 다니는 흉기로 불리기도 했던 이 휴대폰이 제공하는 기능은 전화 송수신 기능이 전부였다고 한다. 현재의 문제가 놀라운 과학기술의 힘으로 해결될 날이 머지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는 단초가 아닐 수 없다. (과학향기 편집부)
추천 콘텐츠
인기 스토리
-
- [과학향기 Story] 과학기술 발전의 핵심, 연구데이터
-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 앱, 맞춤형 인터넷 검색 결과, 유튜브에서 추천해주는 음악과 동영상 알고리즘부터 신약 개발이나 인공지능(AI) 기술 개발까지, 현대사회에서 우리가 누리고 있는 과학기술은 모두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발전했다. 그런데 이러한 연구의 토대가 되는 것이 바로 연구데이터다. 연구데이터의 중요성 연구데이터는 말 그대로 과학기술 ...
-
- [과학향기 Story] 인간을 지배하는 영장류, 현실 영장류의 사회성은 어느 정도일까?
- 어린 시절 ‘주말의 명화’를 즐겨 본 사람이라면 1970년대를 전후로 영화화된 ‘혹성탈출’ 시리즈를 기억할 것이다. 핵으로 멸망한 지구에서 진화한 유인원이 인간의 자리를 대신한다는 스토리는 40년 뒤 약간의 설정을 달리하여 리부트되었다. 오는 8일 개봉하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7년 만에 찾아온 혹성탈출 리부트 시리즈 신작이다. 리부트 시리...
-
- [과학향기 Story] 스포츠에 불어든 AI 바람
- 인공지능(AI)이 우리 삶 깊숙이 들어오면서 기대와 흥분, 때로는 걱정으로 들썩이는 분야가 있다. 바로 스포츠다. 스포츠에서는 전략이나 선수 컨디션의 아주 미세한 개선이 승부가 결정할 때가 많다. 그동안은 그런 세심한 작업을 여러 사람이 머리를 맞대고 해 왔는데 알다시피 사람은 완벽하지 않다. 데이터 해석을 잘못하면 최선의 전략이라고 생각했던 게 사실...
이 주제의 다른 글
- [과학향기 for Kids] 인공지능(AI)이 똑똑해진 비결은? ‘기계학습’
- [과학향기 Story] ‘꿈의 컴퓨터’ 양자컴퓨터, 어디까지 왔을까?
- [과학향기 for Kids] 전 세계 연결망, 해저케이블을 위협하는 범인은?
- [과학향기 for Kids] 놀라운 힘을 가진 미래 컴퓨터, 양자컴퓨터
- [과학향기 for Kids] 한국의 슈퍼컴퓨터, 어디까지 왔니?
- [과학향기 Story] 소중한 데이터를 반영구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비결은?
- [과학향기 for Kids] 탐정처럼 데이터의 비밀을 밝혀낸다! 데이터 과학자
- [과학향기 Story] 한국의 과학 기술 발전과 함께한 국가 슈퍼컴퓨터의 역사
- [과학향기 Story] 과거부터 현재, 미래를 향한 슈퍼컴퓨터의 진화
- 북한이 쏘아올린 작은 ‘만리경-1호’ 궤도 진입 성공, 성능과 목적은?
요즘은 휴대폰 기술이 정말 많이 발전했지요. 처음 나왔을때만 해도 크기가 벽돌만했는데 말이죠, ㅎㅎ 점점 더 발전을 하겠지요.
2009-04-18
답글 0
2003년도에만 해도 GPS가 생소하긴 햇었겠네요~^^:
2009-04-05
답글 0
항상 좋은 기사 감사드립니다.
2009-03-30
답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