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11월
2015

[만화] 비만을 부르는 가을 우울증

Posted by 성하원 In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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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비만을 부르는 가을 우울증

태연, 우수수 잎을 떨구는 공원의 나무들 사이에서 단박에 아빠를 찾아낸다. 푸짐한 몸집을 감싼 짙은 고동색 바바리가 지나치다 싶을 만큼 눈에 띈다.“아빠! 빨리 집으로 가요. 엄마가 당장 아빠 찾아오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그 부끄러운 복장은 무언가요. 흡사, 바바리 입은 까똑 누렁강아지 이모티콘 같단 말이에요.”“싫다. 난 집에 가지 않겠어. 이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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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4월
2015

[만화] 꽃 피는 봄, 만개하는 우울증

Posted by 성하원 In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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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꽃 피는 봄, 만개하는 우울증

태연과 아빠 멍~한 표정으로 창가에 턱을 괴고 아파트 뒷산에 흐드러지게 피어난 벚꽃을 바라본다. 은은한 꽃향기가 코를 간질이고, 휘잉~ 바람이 불자 꽃잎 하나가 창문 안으로 살랑대며 들어온다. 그야말로 아름다운 봄날이다. 그러나 태연과 아빠, 표정이 영 어둡다.“딸아, 꽃이 폈구나.”“그러게요.”“벚꽃이구나.”“그러니깐요.”“넌 왜 기분이 엉망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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