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향기 Story
- 스토리
스토리
질병을 치료하는 은빛탄환 - 마늘
<KISTI의 과학향기> 제327호 2005년 08월 12일
삼겹살을 먹을 때 삼겹살의 맛을 더욱 좋게 하는 마늘을 구워 먹어야 할 지 아니면 그냥 생으로 먹어야 할지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을 해 봤을 것이다.
마늘을 어떻게 먹는 것이 가장 좋을까?
우리들의 고민과는 상관없이 마늘은 구워 먹든 아니면 생으로 먹든 그 효과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한다. 다만 구워 먹을 경우 마늘의 독특한 향을 내는 효소가 파괴되어 냄새가 나지 않게 되는 것 뿐이다.마늘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은 ‘알리신(Allicin)때문인데 알리신은 마늘의 대표적인 성분 가운데 하나인 ‘알린(Allin)’이 자르거나 씹을 때 파괴되면서 ‘알리나아제(Allinase)’라는 효소와 결합하면서 생성된다.
이 알리신은 여러 물질과 쉽게 결합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체내의 지방, 당, 단백질과 결합하면서 새로운 물질로 변환되어 인체에 유익한 작용을 하게 된다.
그 예로 ‘비타민 B1(Thiamin)’의 경우 단독으로 체내에 들어올 경우 일정량 이상은 흡수되지 않는 성질이 있지만 알리신과 결합하게 되면 ‘활성비타민B1(알리티아민 ; Allithiamin)’으로 변해 단독으로 흡수될 때에 비해 몇 배나 더 많이 체내에 흡수되어 우리 몸의 활력을 준다. 약국에서 피로회복 및 활력증진에 도움을 주는 약으로 알려진 ‘아로나민’은 바로 이 알리티아민을 화학합성 한 것이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아시아권 나라에서는 비타민B1의 부족으로 각기병이 많이 발생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른 나라에 비해 각기병이 적은 이유도 바로 다른 나라에 비해 마늘을 많이 먹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마늘에는 항암기능을 가지고 있는 ‘게르마늄(Germanium)’과 ‘셀레늄’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게르마늄의 경우 건강 식품으로 잘 알려진 알로에에 비해 10배나 더 많은 함유량을 가지고 있다.
마늘에 대한 항암효과는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으며 세계 각국에서 임상 실험을 통해 그 효과를 증명해 내기도 했으며 미국 국립 암연구소가 추천하는 첫번째 항암식품이기도 하다.
앞서 말한 항암작용 외에도 마늘은 우리 몸에 유익한 많은 작용을 한다.
보통 기름진 음식을 먹거나 고지방 식품을 먹고 나면 우리 몸의 혈액은 제대로 순환되지 못해 끈적끈적해지며 혈관을 막히게 하는 혈전이 발생한다. 하지만 마늘에는 혈전(피떡)을 막는 혈액의 섬유소 용해 작용 성분이 있어 혈전증이나 심근경색, 뇌경색과 같은 질병에 효과적이다.
또한 마늘은 남성의 성기능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데 남성의 성기능을 높이는 물질중 대표적인것이 아연이다. 그래서 아연은 Sex Mineral 이라고도 불리는데 마늘에 함유되어 있는 아연의 함유량은 어떤 식물과 비교해 보아도 월등히 많은 양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마늘은 고혈압을 일으키는 혈 중 나트륨을 제거해 혈압을 정상하 시키고 췌장세포를 자극하여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당뇨를 개선하는등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데 일조하기 때문에 질병을 치료하는 은빛탄환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서양에 ‘3월에는 양파를 먹고 5월에는 마늘을 먹어라 그러면 그 해 나머지 기간 동안 의사들이 편해질 것이다’ 라는 속담이 있다.
이처럼 마늘은 우리 몸에 좋은 성분들이 가득 들어있는 영양소의 보고라 할 수 있다. 한여름 불볕 더위로 몸도 맘도 지쳤다면 다양한 마늘 요리로 추스려 보는 것은 어떨까? (과학향기 편집부)
마늘을 어떻게 먹는 것이 가장 좋을까?
우리들의 고민과는 상관없이 마늘은 구워 먹든 아니면 생으로 먹든 그 효과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한다. 다만 구워 먹을 경우 마늘의 독특한 향을 내는 효소가 파괴되어 냄새가 나지 않게 되는 것 뿐이다.마늘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은 ‘알리신(Allicin)때문인데 알리신은 마늘의 대표적인 성분 가운데 하나인 ‘알린(Allin)’이 자르거나 씹을 때 파괴되면서 ‘알리나아제(Allinase)’라는 효소와 결합하면서 생성된다.
이 알리신은 여러 물질과 쉽게 결합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체내의 지방, 당, 단백질과 결합하면서 새로운 물질로 변환되어 인체에 유익한 작용을 하게 된다.
그 예로 ‘비타민 B1(Thiamin)’의 경우 단독으로 체내에 들어올 경우 일정량 이상은 흡수되지 않는 성질이 있지만 알리신과 결합하게 되면 ‘활성비타민B1(알리티아민 ; Allithiamin)’으로 변해 단독으로 흡수될 때에 비해 몇 배나 더 많이 체내에 흡수되어 우리 몸의 활력을 준다. 약국에서 피로회복 및 활력증진에 도움을 주는 약으로 알려진 ‘아로나민’은 바로 이 알리티아민을 화학합성 한 것이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아시아권 나라에서는 비타민B1의 부족으로 각기병이 많이 발생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른 나라에 비해 각기병이 적은 이유도 바로 다른 나라에 비해 마늘을 많이 먹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마늘에는 항암기능을 가지고 있는 ‘게르마늄(Germanium)’과 ‘셀레늄’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게르마늄의 경우 건강 식품으로 잘 알려진 알로에에 비해 10배나 더 많은 함유량을 가지고 있다.
마늘에 대한 항암효과는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으며 세계 각국에서 임상 실험을 통해 그 효과를 증명해 내기도 했으며 미국 국립 암연구소가 추천하는 첫번째 항암식품이기도 하다.
앞서 말한 항암작용 외에도 마늘은 우리 몸에 유익한 많은 작용을 한다.
보통 기름진 음식을 먹거나 고지방 식품을 먹고 나면 우리 몸의 혈액은 제대로 순환되지 못해 끈적끈적해지며 혈관을 막히게 하는 혈전이 발생한다. 하지만 마늘에는 혈전(피떡)을 막는 혈액의 섬유소 용해 작용 성분이 있어 혈전증이나 심근경색, 뇌경색과 같은 질병에 효과적이다.
또한 마늘은 남성의 성기능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데 남성의 성기능을 높이는 물질중 대표적인것이 아연이다. 그래서 아연은 Sex Mineral 이라고도 불리는데 마늘에 함유되어 있는 아연의 함유량은 어떤 식물과 비교해 보아도 월등히 많은 양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마늘은 고혈압을 일으키는 혈 중 나트륨을 제거해 혈압을 정상하 시키고 췌장세포를 자극하여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당뇨를 개선하는등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데 일조하기 때문에 질병을 치료하는 은빛탄환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서양에 ‘3월에는 양파를 먹고 5월에는 마늘을 먹어라 그러면 그 해 나머지 기간 동안 의사들이 편해질 것이다’ 라는 속담이 있다.
이처럼 마늘은 우리 몸에 좋은 성분들이 가득 들어있는 영양소의 보고라 할 수 있다. 한여름 불볕 더위로 몸도 맘도 지쳤다면 다양한 마늘 요리로 추스려 보는 것은 어떨까? (과학향기 편집부)
추천 콘텐츠
인기 스토리
-
- [과학향기 Story] 점점 더워지는 여름, 건물 온도를 낮출 방법은?
- 올해 여름은 기상 관측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였다. 올해 여름철 평균기온은 이전 최고 기록인 2018년보다 0.3℃ 높은 25.6℃를 기록했다. 심지어 폭염과 열대야도 그 어느 해보다 잦았다. 사람들은 지속된 찜통더위를 견디기 위해 건물에선 쉴 새 없이 에어컨을 가동했다. 그 결과 일별 최고 전력 수요도 97.16GW(8월 20일)로 관측 역사상 최고...
-
- [과학향기 Story] 강의실 천장이 높으면 시험을 망친다?
- ‘시험을 망쳤어 오 집에 가기 싫었어 열 받아서 오락실에 들어갔어’ 다들 한 번쯤 한스밴드의 ‘오락실’ 가사에 공감해 보았을 것이다. 열심히 노력한 것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은 순간은 실망스럽기 그지 없다. 그런데 최근 시험을 망친 이유를 제시해 주는 흥미로운 연구가 환경심리학 저널 (Journal of Environmental Psycholog...
-
- [과학향기 Story] 수혈 걱정 끝… 인공혈액 시대 눈 앞에?
- 군부대나 예비군 훈련장, 대학교 근처에 세워진 헌혈차에서 사람들이 줄지어 헌혈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젊은 층의 헌혈이 줄어드는 추세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16~29세 사이 헌혈이 2005년 186만 7,188건에서 2023년 152만 8,245건으로 감소했다. 출산율 저하로 헌혈을 많이 하는 젊은 세대는 줄어드는데, 수혈이...
이 주제의 다른 글
- [과학향기 for Kids] 종이에 베이면 왜 이렇게 아플까?
- [과학향기 Story] 프로포폴을 맞으면 왜 정신을 잃을까?
- [과학향기 Story] 수혈 걱정 끝… 인공혈액 시대 눈 앞에?
- [과학향기 Story] 인체에서 ‘알코올’이 만들어진다?
- [과학향기 for Kids] 따가운 뙤약볕으로부터 피부를 지켜라!
- [과학향기 Story] 내 안의 화를 날려 버릴 최고의 방법은?
- [과학향기 Story] 환관의 장수 비결, '생식세포'에 있다?
- [과학향기 Story] 수면과 뇌 노폐물 청소, 서로 관련 없다?
- [과학향기 for Kids] 의사 개미, 스스로 약초를 바르는 오랑우탄… 동물의 슬기로운 치료생활
- [과학향기 Story] 알약 한 알이면 오늘 운동 끝?
마늘 익히면 고소하던데;;;
2006-03-30
답글 0
마늘쨈은 누가먹을사람이 있을까여?
마늘을 무지하게 좋아하는 사람 빼곤
2005-08-25
답글 0
KBS생로병사 같은 책을 봐도, 마늘을 구워먹으면 효과가 떨어진다하면서 마늘짱아치로 먹을때가 가장 좋다고 하고, 누구는 마늘 알리신이 산에도 약해서, 생마늘로 먹는게 가장 좋다고 합니다. 아직도 영양학에는 많은 이견이 존재하는 지금도 발전하는 학문분야란 생각이 드는군요
2005-08-15
답글 0
헉 마늘쨈!?
2005-08-12
답글 0
재미있고 재치있는 삽화가 유익한 내용을 한층 돋보이게 하네요. 늘 고맙습니다.
2005-08-12
답글 0
유익한 글 잘 보앗습니다
2005-08-12
답글 0
마늘이라면 알리신 성분말 알고 있었는데 오늘 제대로 알았습니다.
2005-08-12
답글 0